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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야입니다.!

12월 1일에 이사를 했어야 했었어요 ㅠㅠ 

그래서 임당 재검사를 하자마자, 2일만인 11월 30일에 임당 재검을 하고 왔습니다.

재검사를 하고도 수치가 높으면 바로 임당 확정이기 때문에 다들 너무 급하게 가지마라, 

식단 조절을 조금 하고 가라고 충고를 해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사도 해야겠고, 이제 이사를 가면 화성에서 수원까지 왔다갔다도 만만치 않았기 때문에 

그냥 다녀오기로 마음을 먹었었어요 


임당재검사를 하기 위해서는 무려 산부인과 오픈시간인 9시에 도착해야했어요. 

정확히 하면 10분전에 오라고 했기 때문에 8시 50분 까지죠... 허허 

시간 약속 뭔가 압박을 느끼는 저로서는 정확히 8시 49분에 도착을 했습니다. 

아직 원장선생님들은 다 나와계시지도 않고, 간호사들만 분주하고 어리둥절하더라구요~ 

사실 임신후에 출퇴근 시간은 피해서 다니니 번잡함을 잠시나마 잊고 살았어요.. 얼마나 됐다고..허허


일단 임당 재검사를 하기 위해서는 피를 총 4번에 걸쳐서 뽑더라구요 

처음 검사때는 간단하게 당뇨검사하는 기계로 피만 살짝 뽑아서 검사를 했는데 

이제는 다른 검사할 때 하듯이 엄청 피를 많이 뽑아가더라구요...

항상 핏줄이 도망다니는 정말 최악인 체질인 저는 보이는 핏줄에 찔러도 제가 긴장을 해서 그런지 

피가 안나온다고 하더라구요, 진짜 몹쓸 체질이사람...후

일단 공복에 피를 1차로 뽑았어요. 그리고는 오렌지맛 시약을 이번엔 한통이 아닌 2통이나 먹으라고 하더라구요. 

다 먹고 1시간뒤에 다시 피를 뽑아야한다고, 남은 병실을 주며 쉬고 오라고 하셨어요.

띠용.. 들어가자마자 혼자여서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저도 웃긴게 뭔가 아늑한 느낌인거에요.!! 

그래서 첫 한시간은 진짜 숙면을 취하고 또 피를 뽑았어요. 


이미 엄마가 된 친구들은 그래도 조금은 걸으라고, 당 수치 떨어져야한다고 하더라구요..

혹시나 임당판정을 받으면 그때부터는 내과도 다녀야하고 얼마나 귀찮은지 아냐며..ㅠㅠ 

임당 확정이었던 친구가 저에게 뭐라고 하더라구요! 걸어야지 걸어야지 했지만... 

그 전날도 새 가전 가구를 넣느라 혼자 낑낑거리고 돌아왔던 터라 많이 피곤했었어요. 

그래서인지 도저히 못걷겠더라구요.. 그래서 또 숙면 핳...

그리고 2차 피를 뽑았습니다. 마지막을 남겨두고는 괜한 죄책감이 들더라구요! 

진짜 임당이면 아가한테 미안할것도 같은 느낌이 들어서...

잠은 오지만, 산부인과 앞에 있는 산책로를 걷기로 마음을 먹고 열심히 한 40분을 걸었어요.

사실 파워워킹도 아니고 설렁설렁정도? 세월아... 네월아... 걸었어요 ㅋㅋ 

그래두고 무슨 심보인지 보상심리인지 아 임당 때문에 굶었으니까 일단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데 먹어두자!

라는 마음으로 서브웨이를 가서 에그마요에 베이컨, 아보카도를 추가해서 든든히 먹고 나왔습니다..하핳

그러고 집으로 와 짐을 싸다 보니, 뜨든! 

임. 당. 통. 과!! 

다행이라는 마음에 괜히 혼자 히죽히죽... 진짜 기뻤거든요 ㅠㅠ 이런것이 소소한 행복이구나!

하지만, 영광의 멍도 가졌답니다. 오늘이 12월 5일인데 아직 멍을 갖고 있어요... 

그러고 보니 일주일이 안됐네요..핳 당일날은 핏줄이 부어서 아프기도 했고

피터지듯 하도 멍이 심하게 들어서 걱정이긴 한데, 

임당통과라니 일단은 한시름 놓습니다! 

엄마되기.... 이렇게 힘드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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