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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어른이 된다는 서글픈 일

미.야 2018. 5. 29. 17:38


어른이 된다는 서글픈 일.


서서히 30대를 맞이해야 할 나이가 오면서 그런것인지 부쩍 어른이 되었을때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래서인지 먼저 어른이 된 분들의 글이나 어른들이 하는 이야기의 책들을 자주 찾아보게 된다.

누군가 봤을때는 충분히 어른이라 볼 수 잇고 누군가 봤을 때는 아직 어린게 라고 생각하실것같다.

나는 아직 내 30대가 기대되고 어떤 어른이 될 수 있을까 두근두근 거리는데,

어른이 된다는 서글픈 일이라고 하는 글이 오묘했다.

사실 걱징 되기도 하는 미래이기 때문일까 걱정도 되었고, 저자는 어른이 된다는 것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라는 궁금증이 많이 생겼다.


25가지 정도의 에피소드로, 저자인 김보통의 어린 시절 이야기들을 덤덤하게 풀어낸다.

저자는 어린 시절이 가난했다고 한다.

나도 부를 느껴보기도 했고 가난을 느껴보기도 했다. 해서인지 공감가는 내용도 더러 있었다.


저자가 경험 했던 일들 중에, 요양원 봉사활동 다녀온 일이 있었는데,

90세 정도 되는 할머니꼐서 17살에 시집을 가 90살이 되도록 놀아본적이 없다고 하셨다.

몸음 반이 불구가 되어 괴물이 되었는데 마음만은 아직 17세라고 하셨다.

그 문장에서 나도 할머니가 계셔서일까,  울컥했었다.


사실 크게 와닿는 내용이 많은 책은 아니었지만,

한 사람이 들려주는 소소한 어린시절 이야기를 보는 정도로는 좋았다.


왠지 저자가 담아내고 싶어하는 글의 목적도 그런것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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