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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야입니당

친정오면 언제나 좋지만 더더욱 좋은 이유는 

중학생대부터 14년을 함께해온 반려견이 있기 때문인것같아요! 

지금은 이도 다 빠져버리고 털도 듬성듬성 빠지기 시작하지만 여전히 제눈에는 너무 이쁘네요 

함께 커가면서 제가 아이낳는거까지 보게 된다니 뭔가 느낌이 새삼 다르더라구요! 

내가 어른되는거도 구경하겠구만 짜식 이런기분?ㅋㅋ

아직 애교가 너무 많은 강아지에요! 

수건을 거실에 앉아서 정리하고 있으니 수건지키미 발동해서 

저를 한번 쳐다보고 앞에 한번 쳐다보고 그러더라구요 ㅎ.ㅎ 

이런 애교에 녹아버리죠 ㅠ_ㅠ

소파에 편안하게 앉아있으면 배에 이렇게 와서 턱을 괴곤해요! 

동물들은 아기가 생긴걸 안다고 하더니.. 저희강아지는 아마 사람만 보고 살아서 그런걸까요 ㅠㅠ 

첫 태동을 느끼던 당시 지가 놀래서 멍멍 짖다가 고개를 갸우뚱하다가...

냄새맡아보고 귀도 대보고하더라구요! 어휴 바보야 이소리만 한 3번 넘게 한 것 같아요 ㅎㅎ

하지만 이제 어떤 태동이와도 편안하게 턱을 괴고 있네요 

나아가서는 이렇게 옆으로 얼굴을 기대며 귀를 기울이는건지 

혼자서 열심히 느끼곤 하더라구요! 

신기하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고 이 모습 보려고 자주자주 안아주게 되네요! ㅋㅋ

항상 반려견이 함께 살아와서 키우며 살고 싶지만 

아이 키우며 케어도 힘들 것 같고 무엇보다 어느정도 크면 혼자 있어야할 시간이 많아질 것 같아 

미안해서 포기하고 있는데 이렇게 친정오면 한번씩이라도 보니 너무 좋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