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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에서 동피랑을 둘러본 뒤 삼천포로 향했다. 
로드트립의 묘미랄까 가다가 이뻐보이면 일단 정차하고 본다.

세상 태어나 처음 가보고 들어본 동네이름 '상리'
상리에는 가을이 너무 이쁘고 화려하게 찾아와있었다. 
이미 수확을 마친 밭과 어우러지던 단풍들.

상리에 도착하니 고인돌 공원과 연꽃공원이 있었다. 
급한 주차를 하지 못해 선택하게됐던 상리 연꽃공원. 
결과는 완벽이다.

여러종류의 연꽃과 함께 있던 분수, 단풍. 
완벽한 가을이었다.

길 한쪽으로 작고 조용하게 들어서있던 코스모스.

돌길도 길게 펼쳐져서 구경을 하기엔 정말 탁월했다. 
가을을 느껴보기엔 완벽한 선택이었다.

이미 다 졌을 연꽃들 사이에 조용히 펴있던 한송이 연꽃. 
그림같았다. 정말로.
구경을 마치고 삼천포로 왔다. 이날은 지인을 만났고 식사를 한 뒤 삼천포 관광호텔에 묵었다.
오션뷰였지만 밤 늦게 도착해서 그런지 잘 모르겠었었다.

하지만 아침에 일어나니 너무 상쾌하다 못해 기분 좋은 뷰였다. 처음 호텔로 올때에는 아무것도 없고, 허허벌판에. 오고 가기 힘들다 걱정했지만.

침 이 멋진 뷰를 보곤 그런생각이 싹 사라졌다. 
삼천포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낚시포인트라던 늑도로.
대부분 배를 대여해 낚시를 한다곤 하지만 그냥 장대낚시대만 가지고 있는 우리에겐 무리 ㅠㅠ...

그래도 늑도로 향해본다.
대한민국 아름다운 길 이라고 소개되어있던 삼천포대교. 
들어서자 마자 찍어이렇지만 대교 양옆으로 바다와
낚시를 하고 있는 배 덕분에 정말 아름다운길이 맞았다.

도착한 늑도!
정말 작고 한적했다. 
몇 가구 있지않고, 방파제처럼 되어있는 곳에 낚시꾼 분들.

다들 혼자서 둘이서 차와 낚시대.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평일인데.
다들 우리처럼 여유부리고 있나보다. 
치어만 잡자니 너무 불쌍해서 곧 남해로 ! 
얼른 독일마을도 , 전라도로 가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