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정사 전나무숲길
월정사 일대를 구경한 뒤 더 위쪽으로 올라가면 다른 크고 작은 절들을 더 많이 볼 수 있었다. 하지만 너무 추웠고 신발의 미스초이스가 불러온 발시려움을 이겨낼 자신이없었다. 월정사 옆길로 돌길이 있길래 내려와봤는데 아무도 없어서 당황.. 작게 천이 흐르고 있었고 부분 얼어있긴 했으나 역시 흐르는 물은 그 추위에도 얼지않았다. 눈과 어우러져 새차게 흐르던 물을 보니 속도 시원했고 여름에 오면 정말 묘미겠다 싶긴했다. 옆길로 내려가니 드디어 전나무숲길이 보였다. 아직 채 다지지도 못한 단풍들이 눈발을 만나 절경을 이루긴 하더라. 고즈넉하게 걷자니 조금만 덜 추웠으면 더더욱 즐기며 걸을 수 있었겠다싶었다. 전나무숲길 곳곳에 나무와 어우러지는 작품들을 만나보는 것도 또다른 묘미였다. 지나가다보면 벼락을 맞은 나..
일상이야기/대한민국 방방곡곡
2018. 1. 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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