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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야입니다. 오늘 벌써 10일차 치앙마이에서 인사드리네요 ! 많은분들이 아이와 함께 태국 치앙마이에 한달살기를 하고 계시더라구요 :) 저도 아이를 낳기 이전에는 태국이며 베트남이며 동남아 투어를 종종하기도 했고 배낭여행을 충분히 즐겼었고 다 안다고 생각했는데.. 이야 아이랑 올생각을 하니 그게 전부다 소용이 없더라구요. 오히려 새로운 시각으로 다시 찾아봐야한다는걸 뼈저리게 깨달았기도 하답니다.

생각보다 태국 치앙마이는 아이에게 친화적이고 아이배려라고 해야할까요? 아이와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아서 좀 놀랐어요. 성수기 시즌에 오면 캠프 클래스에 인원이 15~20명정도가 다 한국인일정도로 인기가 많다는 아트 포 키즈 art for kids in chiangmai 부터 유명한 bronco kids sport center 도 있답니다. 아직 저는 두가지 수업을 들어보았기 때문에 그 위주로 블로그를 작성하게 될 것 같아요.

사실 처음에 사진들만 엄청 찾아보게되잖아요.? 제가 묵고 있는 콘도에서 걸어서 10분~15분정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자주 걸어다닐거라 생각을했어요.. 사실 숙소구하는 위치 선정중 제일 고민되었던 부분이 2주를 다니게 될 학원과 가까웠음 했으니까요..! 그런데 맙소사.. 저희 딸이 안걸어줄지는 몰랐네요.. 제일 크나큰 반전수준.. 또르륵 매일매일 볼트와 그랩을 애용하고 있답니다.. 드비앙 콘도에서 여기까지 택시비용은 약 50~60바트로 매일매일 다르더라구요..? 이해가...또르륵

들어가서 앉아있을 수 있는 공간이 따로있더라구요. 아마 빨리오는 부모님들 대기 또는 어제가보니 아이들도 여기서 에어컨 틀고 놀기도하고, 한번씩 주말에는 장난감 만들기 등 수업들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주말 미술 수업이나 간단한 수업들을 할 때에는 여기를 사용한다고 하더라구요 :)

자그마한 정원부터 물고기들도 놀고 있어서인지 아이들도 좋아하고, 수업이 끝나고도 한참을 물고기 보고 노느라 집을 안가네요..? 언제는 가기싫다고 하더니... 맙소사! 지금 설이가 다니고 있는데 아무래도 치앙마이가 완벽한 비수기 시즌이거든요..! 아마 화전시즌이 크게 한몫하겠죠?? 우기시즌 전 건기라 제일 더울때이기도 하구요. 후.. 한낮온도가 38도입니다.. 더위 많이 타는 저는 정말 지옥같지만, 다른 동남아 지역들에 비해 바다가 없는 지역이라 그런지 제가느끼기에는 많이 습하진 않아서 오히려 살만한 것 같아요.

그날 그날 수업의 테마가 다 다르더라구요. 원래 미술수업만 진행을 했다고 들었는데 이번부터는 아예 섬머캠프, 윈터캠프 이렇게 정해서 미술수업과 요리수업을 동시에 진행해요! 일주일단위로 결제가 가능하고, 가격은 1주일 4500바트, 2주 8500바트 입니다. 사실 태국 물가 생각하면 엄청 비싼 수준이 맞아요.! 그런데 일단 약 9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 아이를 케어해주기도 하고, 물감 크레파스등 많은것들을 이용해볼 수 있구요, 요리교실에는 태국요리부터 베이킹까지 해서 괜찮은 것 같아요.

요리나 해보는걸 좋앟아는 아이라 한국에서도 종종 요리 수업등을 해보러가도 약 한시간정도에 3만원씩 아이들이 8명정도 함께해서 우루루 진행되고 끝날때도 많았거든요. 그에비해 수업할때에도 아이들이 다 만져볼 수 있고 직접 해볼 수 있고 컵케이크 만들때에도 직접 자기거는 만들어볼 수 있도록 해주어서 오히려 좋았던 것 같아요.

제가 느끼는 저희딸이 낯을 많이 가리기도 하고 새로운 공간에 갔을때 적응을 좀 무서워하는 친구라 생각되어 선생님께 애가 괜찮냐고 물어봤더니, 사진으로 대답해주셨어요. 울면서 가기싫다고 그랬었는데 오히려 무당벌레 그리는 방법을 배워서 한동안 어디든 무당벌레를 그려주기까지... 이정도면 사인수준 아니냐고 물어볼 정도로 정말 많이 그려주더라구요 허헣

저희는 확실히 비수기라 그런지 태국친구 5명에 설이만 껴서 수업을 했어요. 한명은 태국혼혈이라 그런지 영어가 더 익숙한 친구였고, 다른 친구들도 영어를 잘하는 친구들이었기때문에 선생님도 수업을 영어로 진행해주셨어요.

꼬물꼬물 열심히 그려본 무당벌레 그림이에요 :) 무당벌레 그림을 그리고 물감으로 색을더해 오려서 그림 붙이기로 마무리하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오히려 즐거워했어요. 보통 물감으로 끝내거나 할텐데 꽃까지 바탕을 그려두고 난 후 무당벌레를 색칠하고 오려 붙이니 아이가 더 즐거워하고 다양한 미술경험을 할 수 있지 않나 생각했어요 :)

아! 그리고 아트 포 키즈는 5세부터 12세까지만 수업이 가능하다고 해요. 딱 턱걸이 5세인 아이라 혼자서 걱정을 어마무지하게 했던 것 같은데 정말 생각외로 아이는 제가 아는거보다 더 많은 걸 할 수 있더라구요. 따라 그릴 수 있는 샘플도 그려주시고 어려워할까싶어 밑바탕을 할 수 있는 걸 만들어주시는 배려까지 해주셨더라구요 ㅠ_ㅠ 이런 세심함에 엄마 광광울죠..

다 그리고 집에 들고 온 작품입니다. :) 엄마 필터 껴서 너무 작품이라고 만족했어요..ㅎㅎ 5세의 실력이 아닌데!역시 도치맘 필터는 무섭나봐요.. 하핳 아무래도 아이가 직접 그리고 채색을 해서 그런가 다 하고 와서도 만족도가 엄청 높은 것 같더라구요. 하루쟁일 내그림봐.. 다음날도.. 그다음날도 내그림봐.. 무당벌레그려줄까? 엄청 묻고 꽃도 이제 잘그려!! 하며 자신감 뿜뿜해하는 모습에 뿌듯하더라구요. 제일 놀라운건 아이가 영어 수업은 하고 있지만, 그래도 알아들을거라 생각을 안하고있었는데 이해를 어째저째 하고 있는모습에 아 역시 이래서 언어는 어릴때부터 노출시키라고하는건가..... 하는 생각을!!

수업이 끝나도 집에 못가는 모먼트...... 물고기 사진까지 더해드립니다...하하.. 오히려 수업끝나고 더 즐거워보이는 아이들이 너무 귀엽더라구요 ?


치앙마이에서 수영수업! Bronco kids sports center

수영센터를 찾아보고 난 후 컨택은 거의 라인을 이용하더라구요. 태국에서는 라인으로 시작해서 라인으로 통하더라구요 흡사 카톡수준..! 시간을 조율하고 난 뒤에 선생님이랑 만나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한국 아이들이 많이 오다보니 선생님이 대강대강이라도 한국어로 알아들을 수 있게 이야기도 하시고 대부분 영어로 수업을 해주세요. :) 혹시나 연락처가 필요하신 분은 댓글 주시면 라인 아이디 공유해드리겠습니다 (공유허락 받았어요..하핳)

제가 물 쫄보라 그런가.. (왜이렇게 쫄보 모먼트많죠?) 아이는 물과 친했음 하는 엄마욕심에.. 아니 저도 사실 왜 내가 수영을 못하지 싶어서 수영학원을 일년을 다녀보았지만 무서운건 매한가지더라구요..또르륵.. 그래서인가 아이는 어릴때부터 친하게만들어주자 싶었어요. 물을 좋아하기도하더라구요? 감사합니다...ㅎㅎ 급히 한국에서 수영복을 사서 갔는데 세상마상 수모가 없더라구요? 쌤한테 라인했더니 수영장에 수모 팔고있다고 쿨내나게 이야기해주셨어요..ㅎㅎ 개당 120바트.. 약 5천원정도에 구매한 아이가 고른 촌스럽디 촌스러운 수모입니다.. 아이는 다 허락되네요? 허헣 귀엽더라구요.

근데 하나 꿀팁은!! 수영복 한국에서 입히던거 있으심 모르겠는데 저처럼 작아졌는데 여기대문에 구매하신다면 차라리오셔서 센트럴치앙마이나 이런곳가심 매대에 할인 엄청하더라구요! 아이들 수영복,수모 풀세트가 한화로 만원 안하더라구요?

엄마 안들어가면 절대 안들어간다고 광광울다가 엄마랑 같이가 하면서 선생님께 토스해버린 나쁜엄마죠..허헣 첨에는 싫다 안한다 엄청 고개만 젓다가.. 서얼마 또 엄마가 안보이면 괜찮을까 싶어서 잠시 나갔는데 맙소사!! 너무 잘하고 있는거에요!! 선생님이 처음에는 물과 친해질 수 있도록 눕혀서 밀어도 주다 발차기를 살포시 시키고 그다음엔 물에서 숨쉬는 법을 아렬주시려고 하는데 맙소사... 이제부터가 문제더라구요 얼떨결에 한번하다가 그다음부터 하기싫다고 고개젓기....

선생님이랑 결국 몇번 하긴 했지만 진짜 선생님한테 미안할정도로 한시간이 10시간 같더라구요. 수영장 밖으로 편의점의자같은것들이 준비되어있어서 기다릴 수도 있고 구경할 수도있어요.! 근데 물이 따뜻하다보니 굉장히 습덥합니다.. 오히려 38도의 밖이 더 시원하더라구요ㅠ_ㅠ...! 태국은 엄청 어린아이들도 물과 친숙하게 만들어주더라구요? 아마 우리나라도 그렇겠죠..? 제가 수영을 안해그런가 모르는 부분일지도 모르겠지만, 아이들이 서스럼없이 숙숙 빠지고 엄마들 쿨내에 치였어요..

그냥 하겠거니 하며 엄청 어린애를 숙 담궜다가 빼고하더라구요..? 수업을 더 시켜주고싶은데 처음 끝날때에는 엉 할래 하다가 그래 예약할게 하니까 아 잠시하지마하지마 이러길래 왜그러냐하니 잠수하기싫은데 억지로 하라그래서 싫다며...... 그럴때 저의 18번인... 하고싶은걸 하려면 해야하는 일을 해야하는거야... 잠수를 배워야 물에서 자유롭게 놀 수 있어 무한설명...하핳

마지막으로 물쫄보엄마의 감동 모먼트 발차기 보고 가실게요..! :) 아이들이랑 키즈카페부터 여러 곳곳을 다녀온지라, 더욱 많은 포스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아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