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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야입니다. 종종 비밀댓글로도 화전시즌 어떠씨냐 물어보시는 댓글이 많았는데 저도 화전시즌에 온게 처음이기도 하고, 일주일 남짓 있었떤거로 뭐라 올리기가 조심스러워서 고민하게되었는데요. 어느덧 벌써 20일 가까이가 지났더라구요. 뭐.. 계획했던때의 반이상이 흘렀으니 이야기해주신 부분도있고하여 화전시즌 및 겪고있는 날씨에대해서 언급해볼 수 있다고 판단이 되어 조심스레 작성해봅니다. :)

화전시즌이란?

2월에서 4월사이 우기가 오기 전 건기 막바지에 밭을 일구기 위하여 이불러 산을 태우는 동양의 전통적인 농경방식이라고합니다. 땅을 빠르게 개간하고 태운 식물들은 새로 심는 식물의 영양분이 되어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대규모 농장들이 많이 들어오기시작하면서 산을 태우는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고해요.


오늘 아침 숙소에서 찍어본 사진이랍니다. 아무래도 원래 화창한 하늘에 비해 확실히 뿌연하늘을 볼 수 있어요. 하지만 저는 한국에서도 미먼과 황사의 집결지인 경기도 화성에서 생활하고있었기때문에 에이 그거보다야하겠어? 라는 막연한 어이없는 자신감같은게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치앙마이는 공기질이 안좋은 순위 세계1위의 불명예를 안고있다고도합니다..ㅠㅠ 또르륵...

이것도 오늘이랍니다. 생각외로 한국의 미먼상태와 달리 조금은 맑은 하늘을 볼 수있긴합니다. .화성의 미먼은.. 어우야.. 진짜 뿌얘가지고 앞이 안보이고, 저희동네는 또 되게 새벽~아침사이에 안개도 심해 정말 공기질이 최악이거든요.. 제가 충농증 + 비염까지 가지게된 계기가 아닌가싶어요..허허

어제 밤 조금 뿌얘보이긴 하지만 밝은 달도 볼 수 있었답니다. 아무래도 아이와 함께 여행을 하다보니 공기질이나 미먼같은경우는 예민해질 수 밖에 없긴하더라구요. 혹시몰라 마스크도 챙겨오기도 했답니다. 2월이 되면 태국내에서도 공기청정기가 품저러이라 구매가 어려울 정도라고해요. 왠만하게 괜찮은 음식점이나 카페등에가면 공기청정기가 필수로 있는 모습도 보실 수 있답니다.

어제 선데이마켓에 가서 찍은 사진이긴합니다만, 음.. 개인적으로는 사실 태국에 와서 기침가래는 없어진 사람입니다..허허... 얼마나 화성의 미먼 심각했나요..? 사실 수치상으로 보면 치앙마이의 미세먼지 수치가 더 높긴합니다만 중국발 황사라던지 미세먼지와는 다르게 정말 날것의 연기느낌이라고 보면 조금 더 쉬우실까요?

근데 이런시즌이 되면 외국인학교도 방학, 그리고 역시 발빠르게 한국분들은 거의 오지않으시더라구요.. 치앙마이는 정말 화전시즌이아니면 1년내내 정말 관광객이 들끓지않을까요? 하지만 이시즌이 되면 조금 여유롭긴합니다. 제가 정말 어릴때긴하지만 예전에 왔을때는 정말 최고의 시기인 12월쯤왔던지라 사람에 밀려 사람에 치여 다니긴했었는데요..

주변 말에 의하면 확실히 지금이 화전의 범위도 넓어져서인지 미세먼지수치도 확실히 올라갔다고 그래요. 아이도 바깥활동을 많이하고 오거나 한다면 목이 좀 간지럽다고도 표현을 합니다만 화성에서 이시즌이면 일단 열한번, 이비인후과 vip수준으로 다니고 있어야하는데 그런부분도 덜해져서 아무래도 날것이라 그런가..? 하는 생각도듭니다.

음.. 그래서 하고싶은말은, 진짜 이시기가 아니면 여행할 수 있는시간이없다 (저같은..?) 지금이 딱 휴가를 낼 수 있다 하시는 분들이라면 네! 오셔도됩니다. 저도 그렇고 아이도그렇고 외출하고 오면 샤워를합니다. 먼지때문이라도 해야겠다싶지만 그런거보다 더워서 하게되요..^^; 청결만 조금 신경쓰신다면 저는 괜찮다고봅니다. 우스개소리로 이시즌에 치앙마이가라고한다면 웬수취급을 하라고한다하지만 학교도 방학에 오래지내시는 분들은 이시즌에 치앙마이를 벗어나 다른곳에 있다가 오신다곳도 하더라구요. 하지만 저는 지니짜 최악으로 생각하진 않아도된다고봅니다.

물론 부산이나 한국에서 미세먼지영향이 적은곳에 지내셨다면 하... 하실 수 있어요.

건기시즌이라 사실 비가 정말 오지않아 아무래도 미세먼지 영향이 크긴하더라구요. 제가 있으면서 한번 비가 엄청나게온적이있어요. 산티탐지역 정전이 거의 4시간정도되서 땀뻘뻘흘리던 밤이었지만, 그다음날의 하늘은 세상마상에나 이쁘게 맑았답니다. 그런데 이건 태국정부에서 미세먼지 대응하기위해 인공강우를 했다하는 카더라도 있떠라구요?

미먼이 가득한 하늘과는 확실히 차이가있죠? 아무래도 화전시즌에 비가 온다하면 태울 수 없으니 그 뒤로 한 4일간은 미먼에서 자유롭긴했습니다만, 지금도 딱히 숨을 못쉬겠어!! 할정도는 아니에요..! 지금 말곤시간이없다! 하시는분들은 오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하지만 난 기관지 예민해, 굳이 치앙마이가 아니어도 돼! 하신다면 다음기회가 더 좋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입장에서는 한낮에 40도 육박하는 날씨만 아니면 모든게 좋은 치앙마이랍니다..하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