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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3일을 연속해서 포스팅을 하고있다는것도 사실 놀랍고 대견하게느껴지는 요즘입니다..하핳 태국생활이 여유롭기도하고 아이가 학원가있는 시간동안 옆에서 열심히 포스팅하고 일도 정리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함을 전하고싶기도하고 아이를 낳고 처음가져보는 여유라 그런지 너무 행복한 나날이네요:) 왜 태국을 아니 치앙마이를 쉬러온다고 칭하는지 절실히 알겠습니다..하하

처음 도착하고 한달간 살아야할 물건들을 산 뒤에 아이가 학원을 바로 가기 싫다고 하여 트라이얼 후 일주일은 주변을 함께 탐색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날씨에 적응도 너무 힘들어해서 아이와 함께니 마음처럼 계획처럼은 되지 않더라구요..!

치앙마이는 주말이 더 빛나는 동네더라구요! 곳곳에 주말시장들이 열려 사람들이 활기가 돌고 아무래도 낮시간이 너무 덥다보니 마켓들이 어어엄청 오픈을 일찍해서 더워질 시간에 닫거나, 아니면 아예 밤에 열더라구요! 날씨에 적응하는 또다른 삶의지혜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 저희는 평일낮에... 그것도 오픈시간에 맞춰 징짜이마켓을 다녀오게되었답니다. 아무래도 아이는 관심도도 떨어지고.... 저는 주말 플리마켓같은 느낌을 뿜뿜느끼고싶었느데 현실적으로 어려울거라 판단되어... 그건 또다른 기회에 오자하고, 징짜이마켓을 낮에 먼저 둘러보았답니다.

주말엔 갖가지 행사들이 많더라구요. 3월 중순에는 펫 파티가 이어진다했지만.. 아쉽게 놓쳤답니다^-^... 가자고 여러번 꼬셔도 꿈쩍하지 않는 딸덕에 거의 뭐.. 진짜 치앙마이와서 징짜이마켓 한번 발도장만 찍어봤다 수준으로 빠르게 즐기고 가게되었던 것 같아요.. .또르륵... 산티탐에서 징짜이마켓까지 볼트타고 90바트 정도 나왔습니다. 평균 110정도 나올텐데 여러번 볼트타니.. 쿠폰하나 투척해주더라구요..? 덕분에 조금 저렴하게 온듯합니다.

주변이 되게 깔끔하고 넓어요. 그게 제일 마음에 들었던 것 같아요. 산티탐은 다들 아이와 걸어다니기엔 위험하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이유가 도보랑 도로랑 구분이 거의 없고 오토바이가 너무 많이 다닌다가 이유였었는데요, 처음엔 엥? 아닌 것같은데 했었는데.. 저희가 걷질않아서였어요.. 좀 걸어보니 왜그런이야기를 했는지 격하게깨달았답니다... 맞아요.. 도로와 도보가 구분이 없다싶이해요.. 그래서인지 보도블럭에 일단 감동... 깔끔한 마켓타입에 또한번 감동.. ㅠ.ㅠ.. 잔잔한거에 감동 씨게받는타입입니더...허헣

오자마자 조금만 걸어다녀도 한낮온도 38도는 감당몬해요.... 아이도 너무 더워서 헥헥거리고.. 거의 오픈에 맞춰왔더니 주변가게들도 오픈준비중이고..ㅠㅠ 중요한것은.... 밥을 먹고와버렸다는 사실입니다... 더이상 무엇을 시켜먹을 자신이 없었어요..! 유일하게 열려있고, 징짜이마켓에 플리마켓 제외하고 항상 오픈하는 멋진 goodgoods! 이름한번 마음에 들더라구요.. 굿굿즈에요! 좋은 물건들..! 직설적이고 진짜 제맘에 쏙 드는 이름이었습니다. 굿굿즈 로고조차도 넘나 제서타일이어서 의자에 프린팅이 마음에 들어서 한번찍어보았습니다 :)

근데 태국물가를 생각하시면 아시겠지만.. 가격이 몹시 사악해요.. 커피한잔에 85바트.. 코코아한잔에 95바트.. 편하게 계산하시면 약 40곱하면 한국물가정도로 생각이 되실거에요~ 아메리카노 한잔에 보통 35바트정도인데.. 두배보다 더 나가죠..? 한국가격수준입니다. 아아한잔에 3400원정도 코코아한잔에 3800원정도? 행복한 태국물가에 굿굿즈에서 사악함을 맛보았지만.. 너무 시원하고 주변에 볼것들도 있고 정돈되어있는 곳에 있으니 편하긴 하더라구요.. ?

대나무를 엮어 만들어둔듯한 조경 + 인테리어에 진짜 만족감을 느꼈어요. 조경물같으면서도 이 하나 자체가 컨셉이 되고 아이덴티티가 되니 색다르기도하고 멋지기도하고, 그리고 공간과 너무 잘 어우러지고 딱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야시장가셔도 만나볼 수 있는 플라스틱 엮은 가방이라고해요! 색감도 그렇고 휘뚜루마뚜루 특히 여름철에 바닷가갈때나 들고가기 좋은 가방같아보였어요! 사실 저는 열므스포츠를 잘 하지않기때문에 구매할까말까 고민하고 결국 사지는 않았지만, 야시장에서도 파는 가방이 굿굿즈 하나 붙여 가격이 거의 3배수준... 또르륵.. 하지만 그게 뭐 브랜드값이고 메이커라면 메이커값이지 하는거죠 뭐..? 색감도 엄청 다양하고 이런 타입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마음에 드실 듯 합니다.

처음 도착하자마자 아이가 꽂혔던 코끼리 키링인듯 키링아닌 키링같은 인형에 빠져가지고 사달라고 징징거림이 무척이나 강했지만.. 양시장으로 가자라고 하게만드는 가격이라 일단 둘러보자하고 꼬셔서 나왔지만.. 결국 야시장가서 저 가격보다 더하게 털렸다는 후문이....... 그냥 저거사주고 끝냈어야했나.....허헣

다시 밖으로 나와 주말이면 플리마켓의 마켓들이 즐비할 거리들을 쭈욱 걸어보기도하고 뛰어도보고 분수도 구경하고, 주변정리하는 태국분들이랑 인사도하고 놀았답니다. 우기도 아닌데 콘도도 길거리의 풀들도 나무들도 어떻게 저렇게 푸르게 유지가 될까했는데 이유를 알았답니다.! 세상마상에나 스프링쿨러가 곳곳에 설치되어있고 징짜이마켓에도 물주시는 분들이 거의 6분이나 계시더라구요 (저희가 본것만 6분..ㄷㄷ)

제가 느끼는 태국이라고 하면 코끼리+곳곳에 있는 야자종류의 나무, 풀들이었거든요! 유지되는데는 역시 그냥되는건 없나봅니다..! 대단하다 느꼈던 것 같아요

바로 앞에있는 tops 도 가보았답니다. 뭐 그냥 마트죠.. ? 숙소앞에도 있어 거기서 다 구매해왔지만.. 여기는 징짜이마켓특성상인지 플라스틱프리로 용기를 가져오면 샴푸,린스,바디로션등을 담아갈 수 있는 곳도 준비되어있고 캔들, 비누 등 관광상품들도 준비되어있더라구요! 가격은.. 음.. 급하신분들이라면 어쩔 수 없으시겠지만 시간적 여유가 있다 하신다면.. 선데이마켓이 독보적으로 좀 저렴하더라구요! 나이트바자보다 좀 더 선데이마켓이 저렴합니다.

밖에 조금만 걸어도 얼굴이 이렇게 새빨개질정도로..많이 네 더워요.. 너무 더워요 흑흑 ㅠ_ㅠ..! 쉬다 걷다 쉬다걷다..너무 더우면 굿굿즈 들어갔따하며 구경을 했던 것 같아요.

우리나라로 치면 공원에있는 정자느낌처럼 이런곳도 준비되어있더라구요. 쉬고싶었지만 돌이.. 와 너무 뜨거워서 약간 찜질방느낌..? 그래도 편히 쉴 수는 있었답니다. 바로 앞에있는 분수도 보고, 주말되면 여기가 가득 찬다는 태국분의 말을 파파고를 통해 대화도해보고 즐거웠던 경험이었습니다. :0 40일간 있으면서 아무래도 주말에 한번 더 방문을 해보아야겠어요! 아이랑 잠시 나들이겸 가보시기 좋을 듯 해요! 여기 갔다가 더위를 피하려고.. 센트럴치앙마이를 갔다는건 비밀이 아닙니다 하하하하 너무 더워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