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에서 동피랑을 둘러본 뒤 삼천포로 향했다. 로드트립의 묘미랄까 가다가 이뻐보이면 일단 정차하고 본다.세상 태어나 처음 가보고 들어본 동네이름 '상리' 상리에는 가을이 너무 이쁘고 화려하게 찾아와있었다. 이미 수확을 마친 밭과 어우러지던 단풍들.상리에 도착하니 고인돌 공원과 연꽃공원이 있었다. 급한 주차를 하지 못해 선택하게됐던 상리 연꽃공원. 결과는 완벽이다.여러종류의 연꽃과 함께 있던 분수, 단풍. 완벽한 가을이었다.길 한쪽으로 작고 조용하게 들어서있던 코스모스.돌길도 길게 펼쳐져서 구경을 하기엔 정말 탁월했다. 가을을 느껴보기엔 완벽한 선택이었다.이미 다 졌을 연꽃들 사이에 조용히 펴있던 한송이 연꽃. 그림같았다. 정말로. 구경을 마치고 삼천포로 왔다. 이날은 지인을 만났고 식사를 한 뒤 삼천포 ..
늦잠 시원하게 푹한번 잔뒤 유명하다던 굴정식집 대풍관을 왔다. 생각보다 대기줄이 엄청길어서 한 30분 정도 기다린 후 들어갈 수 있었다. 굴정식 A.B.C코스가 있는데 가격대가 25000원 20000원 15000원이었던것 같다. 나는 B 정도 하면 될것 같다고 하니 언제 와보겠냐며 온겸에 A코스 당연히 먹자던...후A코스로 하면 석화찜까지 나와서 좋다. 이렇게 직접 불에 올려 주셔서, 정말 굴 코스마냥 처음엔 생굴 굴무침등이 준비되고 그다음 찜 그리고 해물탕과 밥이 제일 나중에 나왔다.나는 멍게비빔밥을 시켰다. 어릴적 먹던 성게비빔밥을 멍게로 착각했나봐... 속상하게 전혀다른맛..ㅠㅠ 그래도 맛은 있었다. 하지만 굴밥이 더 고소하고 맛있었다.굴밥. 뭔가 잉? 했던 비주얼과는 다르게 맛은 최고! 한 한시간..
여행 첫쨋날. 텐트를 가지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 창원에서 텐트를 공수하고, 열심히 달려 도착한 거제도. 오자마자 배가고파서 게장백반을 먹었다. 역시 검색결과. 유명하다는 백반집을 왔더니 손님이 바글바글.... 메뉴는 게장백반 단 하나. 하지만 처음 먹어보는 게장맛은 와...너무 짜다ㅠㅠ... 하지만 싹싹 다 비우고 먹고온건 함정...ㅋㅋㅋ식사를 마치고 나와보니 바로 앞 보이는곳이 장승포항이라는 곳이다. 줄줄이 늘어선 배와 바다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었다. 로드트립의 묘미는 즉흥 이라며 보이는 유자빵을 사고 바로옆 낚시집을 가서 지렁이를 사서 바로 방파제로 낚시갔다. 방파제로 가는길에 또 다른 한컷. 물을 격하게 무사워하는 쫄보지만 이런거 보면 또 이쁘다고 사진찍고 아 마음이 편해진다 괜히 이야기 한번 ..
안녕하세요 김에이미입니다. 해외를 그렇게 돌아다니다 느낀점이 아 내가 한국여행을 정말 안해본것 같구나였다. 물론 해외생활을 오래해서라고 핑계댈 수 있겠지만, 그러기 싫어서 호주에서 해보던 로드트립에서 영감을 받아서, 대한민국 전국일주 프로젝트라는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서 로드트립을 해보려고 한다. 자동차여행! 생각만해도 너무 신났다. 하지만 위에 봉이는 책더미들 처럼, 도서관을 들락날락거리며 루트 짜기 바쁘고 어디를 봐야할지 어떤 곳이 가고 싶었던지를 생각하려니 여행 전 언제나 설레기도 하면서 지치기도 한다. 일단 어디 가고 싶은지 부터 생각하니, 앞길이 막막해서 지도를 뽑으면 될 것을 이미 카페에서 열심히 루트 짜는 중이라 직접 대한민국 지도도 그리게 되었다. 언제 그려보고 그리는 거더라... 책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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