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정사를 지나 주문진으로 향했다. 주문진으로 향하는 이유는 당연히 대게대게대게. 당연히 수산시장에서 대게를 사서 먹는 것이 싸겠지만 쪄서 먹을 곳이 없으니 아쉬운대로 그냥 유명하다는 대영유통으로 향했다. 대영유통 사장님은 수산시장에서 대영수산을 운영하고 있고 티비 프로그램에도 많이 나왔다고 했다. 그래서인지 다녀간 연예인을이 많았다. 우리를 반겨주던 킹크랩과 홍게. 이때는 홍게가 철이라고 맛있다고 해서 홍게를 먹었다. 가격은 싯가로 따져서 2키로에 먹은돈이 거의 10만원 중반대였던 것 같다. 1인당 1키로...ㅎ.ㅎ... 무지하게 먹은거지뭐 자리를 잡고 앉으니, 그 유명하다는 많은 밑반찬들이 나왔다. 회와 새우, 문어, 그리고 멍게까지. 푸짐했다. 밑반찬만 먹었는데도 배가 엄청 부르다~.~ 그리고 나온 ..
월정사 일대를 구경한 뒤 더 위쪽으로 올라가면 다른 크고 작은 절들을 더 많이 볼 수 있었다. 하지만 너무 추웠고 신발의 미스초이스가 불러온 발시려움을 이겨낼 자신이없었다. 월정사 옆길로 돌길이 있길래 내려와봤는데 아무도 없어서 당황.. 작게 천이 흐르고 있었고 부분 얼어있긴 했으나 역시 흐르는 물은 그 추위에도 얼지않았다. 눈과 어우러져 새차게 흐르던 물을 보니 속도 시원했고 여름에 오면 정말 묘미겠다 싶긴했다. 옆길로 내려가니 드디어 전나무숲길이 보였다. 아직 채 다지지도 못한 단풍들이 눈발을 만나 절경을 이루긴 하더라. 고즈넉하게 걷자니 조금만 덜 추웠으면 더더욱 즐기며 걸을 수 있었겠다싶었다. 전나무숲길 곳곳에 나무와 어우러지는 작품들을 만나보는 것도 또다른 묘미였다. 지나가다보면 벼락을 맞은 나..
음성에서 횡성으로 가 한우를 한끼 기분 좋게 한 뒤에 평창으로 가는 국도길. 로드트립의 묘미는 국도라고 가고 있었는데 보다시피 빙판주의에다가 눈이 미친듯이 내리기 시작했다. 강원도의 날씨를 버틸만 하다 우습게 본 죄일까.. 길이 얼어붙기 시작했다. 양쪽으로 지나가는 차 한대 없이 서서히 길이 얼어붙기 시작했고, 눈길을 운전 해 본적 없는 부산 촌뜨기 둘은 아무렇지 않게 밟고 가다 차가 두바퀴 슬라이딩으로 도는 지경까지 온 뒤 겁을 먹고 시속 20km로... 약 28km를 약 한시간 반정도를 소요하며 왔다. 드디어 눈길을 벗어나 내려오니, 눈이 언제 왔냐는둥 맑다. 배신당한 느낌 ㅠ.ㅠ... 산 중턱은 정말 눈이 많이 오더라. 지나갈때마다 무슨산 정상 해발 몇미터 표지판들 빙판주의 표지판들만 반겨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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