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안녕하세요! 미야입니다. 

벌써 아가와 집으로 온지 2주가 흐르고 친정엄마도 돌아가셨네요.. 이제 정말 독박육아 시작이에요ㅠ.ㅠ

엄마는 분명 여행을 가신다고 가시는데 왜그렇게 눈물이 나던지 새벽에 몰래 혼자 눈물을 훔쳤어요. 아무래도 애를 낳고 그러면 눈물이 많아지기는 하나봐요. 주책바가지 아줌마가 되고 있어요 휴

벌써 아가가 태어난지 30일이 되어서 신생아 졸업해야한다고 하네요 하하 

사전적의미로 신생아는 생후 한달까지라고 하니 4주도 지났고 30일도 지난 완전한 신생아 졸업을 했어요! 

배냇저고리 마지막날이에요 ㅎ.ㅎ 

점점 배냇저고리 밖으로 손이 튀어나와서 얼굴을 할퀴게 될까봐 걱정이 되더라구요 

결국 수트로 입히기로 하고 손싸개하는 영유아 같은 단계에 접어들었어요 

하루하루 얼굴은 바뀌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ㅎㅎ 뭔가 아가도 생활패턴이 알게 모르게 조금씩 잡히는 느낌이에요.

수트 입은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처음 수트 입은날 사진 찍었어요. 손싸개를 처음 베이비페어 가서 샀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아기가 태어나 손싸개를 하고 있다니 신기하기도 하고 뭔가 책임감도 더 막중해지고 그러네요. 

그래도 이 작은손에 손싸개가 맞다니 너무 앙증맞드라구요..ㅎㅎ

요즘은 눈도 자주자주 떠요~ 눈뜨는 시간도 길어지고 있고, 하지만 무얼 하며 놀아줘야 하는지 아직  초보엄마라 그런지 보이는지 안보이는지도 모르는 초점책을 펼쳐두고 노래도 틀어주고 이것저것 해보고만 있네요 

30일쯤 부터 터미타임이라 그래서 아가를 힘들지 않는 선에서 잠시 엎드리게 해서 목을 가눌 수 있도록 운동시키는 거라고 하는데 너무 빨리 하지마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고, 아가는 터미타임이 아니어도 트름 시켜줄때나 안아줄때도 목을 이기려 들고, 발도 얼마나 힘을 주는지 너무 빨리 어린이가 될 것 같은 마음에 천천히 해주려 하고 있어요 하하 

마지막으로 요즘 제가 제일 좋아하는 사진이에요 

뭔가 만족스러운듯한 표정이 엄청 마음에 들더라구요~ ㅎ.ㅎ 열심히 사진찍는 보람이 있더라구요 

이렇게 무럭무럭 자라주었음 하는 마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