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허리 뽀각 하고 1박 2일 입원을 거친 후에 추석 겸 엄마 요양겸 내려가는길에 구미할머니집 들렀다 부산으루 갔지! 구미할머니에서 고모들이 설이 사진을 너무 이쁘게 찍어주시고 선물도 주셨어 이런 모자 엄마는 절대 사주지 않았지...? 하핳 이런거 하나 썼다고 왜이렇게나 귀여운건지 할머니한테 안겨서 미소짓는 표정이 그저 귀엽다 세상 행복한 표정으로 웃는 너를 보면서 그 웃음 오래오래 지켜줘야지싶다.! 이렇게까지 환하게 웃어주면 엄마가 녹자나유ㅠㅠ 대담한 표정도 지어보이고 말이얌ㅁ 부산으루 가서는 역시 아이폰이다 느꼈지? 이모가 또 엄마를 앱등이로 불러들이고싶나봐 하하핳 부산에 왕할머니 병원도 다녀왔어! 부산 왕할머니한테는 엄마가 최고 이쁜이었는데....이제는 엄마는 안중에도 없고 너가 젤루 이쁘대.....
너가 문화센터가더니 옆에 아이가 앉아있는걸 유심히 보더라. 혹시나 해서 앉혀줘봤더니 흔들흔들 하다 버티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며 감동을 숨길 수가 없었어! 너무 깜짝놀랐거든. 이래서 또래 아기들으루봐여한다고 하는구나 느꼈어 처음에 이렇게 엄마를 조금 잡는가 싶더니..!! 갑자기 빠짝 혼자 앉는 모습을 보며 대견함을 숨길 수 없었어 ㅎㅎ 문화센터 다닌 보람이 있다했어! 192일 딱 추석전에 혼자 앉기시작했어 감동이었어. 앉아있는 모습이 기특해 감 모양 인형으루머리위에 올렸더니 그대로 또 놀길래 귀여워서 찍어달라고 했지 얼마나 귀엽던지ㅡ 이날 우리딸은 허리에 힘이생겨 빠짝 앉기 시작했는데 엄마는.... 허리 분리증과 디스크가 터져 119에 실려갔지ㅡㅡ 하하하 그와중 너 지키겠다고 넘어지면서도 무릎으로 받쳐 무..
벌써 태어난지 200일이 됐구나. 하루하루 일기써주겠다는 다짐을 했는데 이리저리치여 그마저도 힘들다 설아. 생각지도 못한 선물인 너를 만나 엄마도 많이 성장했고 엄마 인생도 많이 달라진것 같아ㅡ. 하지만 또 다시 이런 선택사항이 생긴다면 엄만 너를 선택할거야. 200일동안 성장하느라 자라오느라 수고가 많아. 앞으로도 건강하게 자라줘. 행복하게만 해주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는 상황에도 항상 옆에서 함께 있어줄게. 사랑해 우리딸. 할미집 와서 오늘 중기이유식 뚝딱한 200일 맞은 기특한 딸이네요 겁이많아서 엎드리기는 곧잘하도 되집지도 못하고 자면서만 하는 딸 ㅎㅎㅎ 천천히 해 요즘은 낱말카드를 보는거만 아니라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지? 표현도 너무 다양해지고 자기 주장이 워낙에 확고해서 고함도 빽빽 질러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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