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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가 문화센터가더니 옆에 아이가 앉아있는걸 유심히 보더라. 혹시나 해서 앉혀줘봤더니 흔들흔들 하다 버티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며 감동을 숨길 수가 없었어! 너무 깜짝놀랐거든. 이래서 또래 아기들으루봐여한다고 하는구나 느꼈어

처음에 이렇게 엄마를 조금 잡는가 싶더니..!!

갑자기 빠짝 혼자 앉는 모습을 보며 대견함을 숨길 수 없었어 ㅎㅎ 문화센터 다닌 보람이 있다했어! 192일 딱 추석전에 혼자 앉기시작했어 감동이었어.

앉아있는 모습이 기특해 감 모양 인형으루머리위에 올렸더니 그대로 또 놀길래 귀여워서 찍어달라고 했지 얼마나 귀엽던지ㅡ

이날 우리딸은 허리에 힘이생겨 빠짝 앉기 시작했는데 엄마는.... 허리 분리증과 디스크가 터져 119에 실려갔지ㅡㅡ 하하하
그와중 너 지키겠다고 넘어지면서도 무릎으로 받쳐 무릎이 다 깨졌어 너무 오랜만에 무릎에서 피가 나보는 일이지 뭐야 하하ㅎㅎ..
이럴때 보면 정말 너 하나를 얻고 나를 다 잃었구나 싶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었던 일이었다 싶다.

추석째 입원으로 보내고 부산으로 요양을 와서 많이 나아졌지ㅠ ㅠ 그래도 혼자앉기 시작한 대견함에 말할 수 없어
그 여새를 몰아 제발 젖병좀 사용해주라....단유좀 하게 이제ㅠ ㅠ 흐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