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는 정말 게으른 사람인가보다. 이유식 시작하면서 사실 생각도 해보지 못한 자기주도식사를 친구네 가서 해보게 됐어. 사실 너 밥먹을떄마다 엄두도 나지 않던것도 사실이기도 하고, 해줘야할 필요성을 못느꼈었따고나 할까... 친구는 처음 이유식 하면서 부터 언제부터 자기주도 식사를 할지 고민하고 있따고 하는것보고 괜히 반성하게 되고 미안해지더라 이모가 직접 감자삶아서 으꺠고 갖가지 야채 다져넣고 쌀가루까지 넣어 뭉쳐서 만들어준 스틱과 당근을 삶고, 브로콜리까지 삶아 주었지! 진짜 애정에 감동하기도 했고 반성하기도 했어. 처음엔 너도 어리둥절하고 먹는거라는 생각이 안드는지 스틱을 마구 으깨어보고 브로콜리는 만져보기 시작하더라구! 그러면서... 브로콜리가 이렇게 머리가 나뉘어지기 시작하며.. 엄마는 서서히 멘붕..
벌써 태어난지 200일이 됐구나. 하루하루 일기써주겠다는 다짐을 했는데 이리저리치여 그마저도 힘들다 설아. 생각지도 못한 선물인 너를 만나 엄마도 많이 성장했고 엄마 인생도 많이 달라진것 같아ㅡ. 하지만 또 다시 이런 선택사항이 생긴다면 엄만 너를 선택할거야. 200일동안 성장하느라 자라오느라 수고가 많아. 앞으로도 건강하게 자라줘. 행복하게만 해주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는 상황에도 항상 옆에서 함께 있어줄게. 사랑해 우리딸. 할미집 와서 오늘 중기이유식 뚝딱한 200일 맞은 기특한 딸이네요 겁이많아서 엎드리기는 곧잘하도 되집지도 못하고 자면서만 하는 딸 ㅎㅎㅎ 천천히 해 요즘은 낱말카드를 보는거만 아니라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지? 표현도 너무 다양해지고 자기 주장이 워낙에 확고해서 고함도 빽빽 질러대지만..
벌써 초기1단계 이유식을 끝내고 2단계에 접어들었어! 기특하기도 하고, 직접 만들어 준 보람이 있다 싶어..ㅎㅎ 2단계에 접어들며 생에 처음으로 맛보는 고기맛을 보게되었지!!! 밤마다 이유식을 만드는 요즘이야..ㅎㅎ 너가 먹은 쇠고기 이유식이지. 크면 괜히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이 든당..크크 넘 힘들긴 해서 그런가봐 이러면 안되는데 말이야. 처음엔 잘 안먹길래 숟가락이랑 친해질 기회를 주래서 숟가락을 줬더니 치발기마냥 씹더라구... 그이후로 숟가락을 잘 받아먹긴하는데 부작용이...ㅎㅎ 밥을 주면 숟가락을 놓아주지 않아..ㅋㅋㅋ 코평수 커지면서 숟가락 깨물고 엄마를 쳐다보더라고 .. 물론 손까지 꼭 잡고 말이야. "애미야 이거 놓아라 알아서 먹겠다." 이런느낌인가 다부진 표정봐...ㅎㅎ 결국 손 저지하고 ..

병원을 다녀왔는데 몸무게가 늘지 않아 걱정이라는 소릴 듣게 되었어. 언제나 건강했으면 바라고 아프지 않았으면 바라는 마음이 가득한데 내가 못해주는건 아닌가 걱정이 된다. 의사선생님은 원래 토가 잦은 아이니까 이유식전에 밥물을 끓여서 먹어보라는 이야기를 했어. 초기이유식도 토해낼 수 있으니 적응 기간을 주자는 거라고 하더라고. 완모중임에도 불구하고 이유식을 빨리해야하니 괜히 미안해지고 모유수유한다지만 가려먹지 않은 엄마 잘못인가 걱정이 돼. 어느새 범보의자에도 앉게되고 흘러내리려 하던 몸을 버티려고 하는 모습을 보니 많이 컸구나 실감도 한다. 턱받이를 하고 비장한 표정을 보니 귀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어떤 이유식을 줘야하는지 걱정이기도 하다. 의사선생님은 여유가 되면 신경써서 직접 해주라는 말을 하길래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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