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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초기1단계 이유식을 끝내고 2단계에 접어들었어! 기특하기도 하고, 직접 만들어 준 보람이 있다 싶어..ㅎㅎ
2단계에 접어들며 생에 처음으로 맛보는 고기맛을 보게되었지!!!

밤마다 이유식을 만드는 요즘이야..ㅎㅎ 너가 먹은 쇠고기 이유식이지.
크면 괜히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이 든당..크크 넘 힘들긴 해서 그런가봐 이러면 안되는데 말이야.
처음엔 잘 안먹길래 숟가락이랑 친해질 기회를 주래서 숟가락을 줬더니 치발기마냥 씹더라구... 그이후로 숟가락을 잘 받아먹긴하는데 부작용이...ㅎㅎ

밥을 주면 숟가락을 놓아주지 않아..ㅋㅋㅋ 코평수 커지면서 숟가락 깨물고 엄마를 쳐다보더라고 ..  물론 손까지 꼭 잡고 말이야. "애미야 이거 놓아라 알아서 먹겠다." 이런느낌인가

다부진 표정봐...ㅎㅎ 결국 손 저지하고 먹이게되더라고ㅜ ㅜ..! 이 표정조차 너무 귀여워서 동영상도 몇번을 찍었는지 모르겠다.

쇠고기 이유식 클리어한 너의 모습을 보며 고맙고 대견하더라. 그런데 문제는...ㅎㅎ 태어나서 이렇게 뻑뻑한 음식을 처음 먹은 것이 문제인지 변비가 왔어.
약 5일동안 응아를 하지 못해서 얼마나 힘들어하던지. 

힘줄때마다 이렇게 징징거리고 힘들어하더라ㅜ ㅜ 이것도 귀여워서 찍는 엄마네 핳하.. 급처방으로 이유식에 유산균을 섞여 먹이고 진짜 엄마도 참사랑이구나 느꼈다. 힘주는 시기에 맞춰 똥꼬 마사지도 해주고, 그래도 변을 못봐서 결국 좀 딱딱해져서 못 빼는 응아를 엄마가 손으로 뺐단다...하하하
진짜 엄마란 위대하구나 느꼈어.ㅎㅎㅎㅎ 신기한게 그래도 더럽다는 생각보다 너가 힘들겠다는 생각이 먼저들어 그냥 바로 하게 되더라. 엄마도 신기해 ㅎㅎ 그 이후에 3번의 기저귀를 갈만큼 비워냈어 너가..! 너도 시원한지 힘을 계속 줘보더라고 하하.
이제 이유식엔 유산균 꼭 타서 줄게 ㅜ ㅜ! 맛나게 먹고 쑥쑥 크자! 이유식하면서 500그람이나 늘어서 엄마가 뿌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