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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

[D+168] 첫니가 났어요!

미.야 2019. 8. 20. 23:00
하... 첫니... 진짜 힘들었다..
밤마다 울고 보채질 않나...100일의 기적은 무슨.. 진짜 기절수준이었어. 입을 쫍쫍거릴때부터알아봤어야했는데.. 그놈의 이앓이는 왜 밤만 되면 더 심해지는건지...
동영상첨부가 안되는게 안타까울따름이다 정말...흐

잘 놀다가도 이아프다 징징징.. 잇몸을 잡고 우는데 엄마가 더이상 해줄 수 있는게 없어서 많이 안아주기만 했어ㅠ ㅠ...
찾아보니 치발기를 시원하게 해주면 좋다, 손수건을 물에 시원하게 적셔사 마사지해주면 좋다길래 다 해주었지만 무용지물.... 이미 치발기는 상관 없을 정도로 울어대고.. 잇몸 마사지는 무슨...후 경기하듯 우는데 어찌해줄 수가 없었어.

밤에대면 더더욱 심해지는 너의 짜증...어후 진짜 이때야 말로 산후우울증이라는것이 폭팔할것만 같더라..ㅜ ㅠ말도 안통하지 그렇다고 어디가 아프다 어떻게 해달라고도 못하지 너도 얼마나 답답했을까..ㅜ ㅜ

절대로 젖물리며 자지않겠다 다짐했지만 이앓이 앞에선 소용이 없더라.. 결국 젖을 물리고 내 다리위에서 자는 너ㅎㅎ
다리가 저려서 좀 내려둘라 치면 어떻게 아는지 또 바로 우는 너의 모습에... 후...할말은 많지만 하지 않을게 

그렇게 고생을 한 4일정도했나...?
수유중에 너무 아파서 보니까.

드디어 뿅뿅하고 이 두개가 나왔어!!!!!!!!!

진짜 아직 미세하지만 그래도 잇몸을 가르고 이 두개가 나왔어. 고생많았다 설아ㅜㅜ 나 자신아...후 ㅎㅎㅎ 앞니도 이정돈데.. 송곳니 어금니 벌써 무섭다.

이제 이가 나서 간지러워그런건지 입을 앙 다무는 모습이 꼭 이났다고 자랑하는거 같은 표정이야..ㅎㅎ 앞니 나는거 경험해봤으니 제발 송곳니 어금니는 무사히 지나갈 수 있길 바라자 우리 💙
고생많았어 우리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