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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야입니다 
너무 오랜만에 아기이야기가 아닌 일상포스팅을 해보네요. 그만큼 일상이 육아가 된 셈이라... 흑
몇일 전 어서와한국은 처음이지 터키편을 보면서 이런곳도 있구나 새삼 처음 알게 되었어요. 호기심도 가기도 했고 주말인데 아기와 나들이도 하고싶고 해서 찾아보고 가게 되었어요. 파주는 처음 가보는거더라구요.

차 안에서 찍어본 파주출판도시...ㅎㅎ 처음엔 헤일리 예술마을을 가려다가 티비에서 본 곳으로 가보자며 급 변경했었어요.

도착해서 처음만나던 풍경이 너무 예뻤어요. 가위바위보를 하며 올라가기를 하고 있던 다정한 모녀도 포착되었네요.
다행히 유모차를 가지고 가도 되더라구요. 카카오맵에서는 6시까지라고 되어있어서 엄청 걱정했는데 휴가철이라서 그런지 한시적으로 시간을 연장하고 있었어요. 

활판인쇄박물관은 생각보다 엄청 작아요. 티비에서 봤을때는 엄청 커보였는데 말이에요.

곳곳이 너무 이쁘더라구요. 아기가 조금 더 크면 같이 사진도 찍고싶었어요.

활판 인쇄박물관에 들어가보았어요. 박물관은 3천원의 입장료가 있어요. 물론 아기는 무료이고 단층이라 유모차로도 이동 가능 합니다. 어느샌가 저에게 중요해진 점 중 하나에요ㅠ ㅠ

우리나라에서 이용했던 인쇄방식들, 그리고 활판 , 만드는 도구들이 전시되어있고 설명이 되어있어요. 제가 정신이 없었던 것도 있지만 설명은 잘 못보았던 것 같아요..ㅠ ㅠ

이런 느낌이 저는 너무 좋더라구요. 우리나라에 프린터가 나오기 전까지는 모든것들을 활판으로 인쇄를 했다고 해요. 영어와는 달리 우리나라 한글은 자음모음이 결합되어있는 말이라 활판에 모든 글자 하나하나를 만들어야 하기때문에 박물관에 있는 활판만 하도 5만여가지라고 했던 것 같아요.

시대별로 사용해오던 도구들이에요. 그냥 이름만 적혀있고 세세한 설명은 없어서 아 그렇구나로 넘어가야했어요..ㅠ ㅠ
명함만드는 프레스는 가지고 싶을 정도로 결과물이 이쁘더라구요.

모든 곳곳의 벽들마다 이렇게 활자들 있어요. 이 또한 하나의 데코처럼 이뻤어요.

활자들을 만드는 도구들이에요.

독립신문을 만들던 곳을 복원해두었다고해요. 촬영도 하고 그 시대때의 느낌을 가질 수 있는 신문이나 광고지들이 붙어있었어요.

독립신문을 활자로 찍은 복원판이라고 해요. 정말 이 작은 글자 하나하나들을 맞추어서 찍어냈을 생각에...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프레스 방식으로 그림도 찍어 낼 수 있었는데 모양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한 컷 찍었어요. 티비에서 봤을때는 글자를 조합해서 내 이름이 새겨진 종이도 받을 수 있게 봤는데 그렇진 않더라구요. 도장처럼 그림 몇개 놔두고 잉크를 칠한 뒤 프레스라고 되어있는 그냥 돌같은거로 내가 압을 줘서 누르면 그림이 나오는 형식이었는데 잉크도 말라있고 찍히지도 않아 실망했어요.

지혜의숲이라는 곳인데 정말 이름을 잘 지었다고 생각했어요. 여러 드라마의 촬영장소이기도 했다고 하네요.

여기읶는 모든 책들은 각 출판사의 기증으로 이루어졌다고 해요. 남편이 기증은 너무 좋은데 읽어볼만한 책들이 안보인다며.....ㅋ.. 지혜의 숲은 1,2,3 으로 이루어져있었는데 2쪽에 파스쿠치와 카페가 있다보니 읽을만한 책들이 많았고 1에는 정말 아.. 책 이런느낌이었어요ㅡ
그래도 오랜만에 도서관같은 곳에 와서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아기 낳기전에는 못해도 2일에 1권은 읽었는데 어느샌가....또르르... 아마 핑계겠죠? ㅠ ㅠ

동상이 마음에 들어서 찍어봤어요. 아기가 책에 호기심이 가져질만한 나이가 될때쯤 디저트랑 커피하나 시켜두고 여유롭게 책을 읽고 싶어지더라구요. 가까우면 자주 들러볼텐데.. 근교 나들이로는 좋았던 곳인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