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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강철비 (2017)

미.야 2017. 12. 19. 15:46

남자친구가 기대하던 작품. 강철비.
사실 이런 첩보영화 딱히 즐기지 않는 것 같다.
사실 내가 기대하고 있는 영화가...몇개나 되는걸까
겁나 즐겨 보곤 있는데, 쓰다보니 내용을 알고 기대를 하던 작품이 생각보다 많이 있지 않은 것 같다.

북한에서 쿠데타 발생 이후 그 자리에 있던 철우(정우성)이 그 자리에서 치명상을 입은 북한 1호와 함께 피하다가 한국으로 내려오게 된다.

정우성은 북한 1호를 살리기위해 내려오자마자 보이는 산부인과로 가서 산부인과 의사도 의사니 일단 살리라고.. 그럼 살려주겠다고 하며 부탁하다 머리쪽에도 수술을 해야하고 도청인지 정우성의 위치를 북한에서 알게되어 버린다.
결국 산부인과의사의 지인인 병원으로 옮기는데 하필 한국 외교안보수석 철우(곽도원) 전처의 병원.
북한1호를 살려줄테니 협상을 시도한다.

협상을 하고 그런 이야기들을 풀어 나가는 영화.
내용을 보며 슬픈점도 많았고 공감도 많이 갔다.
어찌 보면 북한은 구소련과 중국에. 우리나라는 미국에. 그리고 영화의 내용처럼 핵을 정치무기로만 생각하고 실제로 사용을 하지않아 답답해진 군인들이나 국민들은 이때까지 숙청당한 인물들 까지 생각한다면 쿠데타를 일으킬법도 한 이유들.

모든 내용들이 그럴사 했고 공감도 됐으며 우리나라가 실질적으로 필요로 할때 미국과 동맹.
그리고 북한측의 이야기의 꼬집어 낸 대사 처럼, 핵무기를 우리나라보다 일본과의 미국동맹이 더 커 보이니 그쪽으로 공격을 해 협상을 하려는 시도들.
소위 그쪽이 약빨이 더 잘듣는다는 것.

또한, 조선족으로 나오는 사람이 한 대사처럼 곽도원이 동포이니 부탁드린다고 할 때,
동포??언제부터 한국이 동포 신경썼네?잘살면 교포고 못살면 외국인 아이야~
이런 대사를 한다. 소름끼치게 부끄럽지만 정확하다.
곽도원이 한 대사 중 기억에 남는 대사는 분단국가 국민들은 분단 그 자체보다 분단을 정치적 이득을 위해 이용하는 자들의 의하여 더 고통받는다.
남북을 다룬 이야기 중 정말 재미있게 보고 생각도 많이 하게 해준 그런 영화였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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