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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주유패스 일단 3일권을 다 이용한 뒤 교토로 넘어왔다. 나머지 오사카 여정은 다시 차차 올리도록...ㅠㅠ...
교토로 오는 방법은 많겠지만 우리는 급행말고 천천히 구경도 하자며 말그대로 그냥 지하철을 타고 왔다. 교토에서는 버스 데일리프리패스권 이용.
버스 기사한테 바로 데이프리패스 플리즈 하면 오백엔 결제하고 날짜 찍힐 수 있도록 기계에 넣어준다.

정말 일본 느낌의 전철 지나가는 길
기요미즈데라 가는길은 다들 숙소위치에서 다를 것이라 예상되어 구글맵을 이용하면 친절히 내 위치에서 몇번 버스를 타고 가라고 알려준다

버스를 타면 기요미즈데라 갈사람은 여기서 내리라고 친절히 안내방송도 하기때문에 걱정안하고 타도 될 것 같다.
기요미즈데라 가는 길에 도착하자마자 기모노를 대여할 수 있는 곳부터 흔히 그냥 관광지 느낌 물씬

옹기종기 모여 옛 가옥모습을 보존하고 있는것이 한편으로는 부러웠다. 한국 기와도 엄청 이쁜데 하며 걸어갔다.

그 유명하다는 청수사 앞.
비가 내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많았다.
내가 갔을 당시는 안타깝게도 공사중이었다.
해서 가지말까 갈까 했지만 그래도 온겸에 안에도 다보고 가자고 해서 결제 후 입장했다.

옆쪽으로는 어떤 곳인지 모르겠으나 오묘한 공간이 있었다. 기모노를 입은 일본인인줄 알았으나 기모노를 입은 한국인 관광객들도 사진을 찍으며 일본을 만끽하고 있었다.

뒷쪽으로 걸어가니 다들 빨간 앞치마 처럼 저런모습이 있었다. 우리나라 동자승 같기도 하고 하지만 묘비같기도 하고 무섭기도 해서 빨리 자리를 떴다..하하

같은 청수사임에도 불구하고 빨간 탑 주변만 사람이 많고 이 안쪽에 이렇게 이쁘게 되어있는 정원에는 우리랑 사진에 찍힌 저 한사람뿐이었다.
우리는 요양하러 온 것 같다며 풍경을 만끽했다.

비도 내리고 이때는 단풍도 들고 있었고 전통가옥과 너무 잘어울리던 한켠.

슬슬 그 유명하다는 청수사 빨간탑으로 가본다.

탑을 구경하고 안으로 들어가보았다.
기요미즈데라에서는 건강, 학업, 연애에 효험이 있다는 옥토와 폭포가 있다. 만약  청수사를 들러서 이 세가지중 원하는 것이 있다면 폭포물을 마셔보라고 한다. 내부는 공사중이기도 핬고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있어서 사진찍기는 실패.

밖으로 나와 또 요양차 풍경을 만끽한뒤에 청수사를 끼고 있는 산을 걷기 시작했다.

멀리서 보이는 청수사 모습
 옆쪽으로 공사중이라 자르고 찍었다..ㅜㅜ 안타깝
한바퀴 삥 둘러보기 괜찮았다. 초반에는 사람들이 많지만 걸어 가면 갈수록 사람들이 없어진다..하핳

청수사를 돌아보고 나오니 어느덧 어둑어둑해지고 있었다. 기모노와 일본의 밤거리.
다들 알다시피 운치는 있다. 게다가 비오고 난 뒤의 느낌과 너무 잘어울린다고나 할까..하지만 관광지 특색상.. 진짜 비쌌다ㅜㅜ

그래도 하나 먹어보겠다고 구매했던 호빵
팥 앙금이 아니고 다른 고기였던가 어떤 앙금이었는데.. 맛이 정말 없었다ㅜ.ㅠ
역시 교토하면 기요미즈데라는 빠질 수 없는 코스인가보다. 사람이 정말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