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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의 또다른 아침이 밝고 언제나 굶주려있나보다.
또 먹으러 먼저왔다..후..
백종원프로그램이 나왔다던 진미국수.
통영부터 이때까지 웨이팅만 해오며 밥먹은지라
걱정했는데 다행히 널널했다.
밖에도 앉을공간이 많았지만 추워진날씨에 안쪽으로!

짜잔 진미국수.
멸치 국물국수를 선택했다. 가격은 4천원 정도였던것 같다. 계란 2알에 1000원이라 추가하고
음료 추가하고 딱 만원이 나왔으니!
정말 얼마만에 먹는 저렴한 아침이었던지..
배도 채웠으니 죽녹원으로 향했다.

몇년만에 재방문한 죽녹원
어른은 입장료가 3천원. 저렴한 가격인 것 같다.

죽녹원 답게 들어서자 마자 곧게 뻗은 대나무들이 반겨준다.

예전엔 없었던 것 같은데, 이남이 미술관이라고
새로 생겨있었다. 현재는 홍보기간이라 무료로 입장이 가능했다. 영상 디자인쪽이었던 것 같았는데
신비롭기도 하고, 명화들이나 그림들을 재해석 해둔 작품들이었는데, 한국 난 같은 작품들은 내마음에는 썩 들지는 않았다.

영상 아트 중 하나. 그냥 백색 화면이었는데,
돋보기를 대어보면 저렇게 나비들이 춤을 춘다.

미디어의 발전이 또 다른 아트의 세계의 길을 여나보다.

일본 아라시야마를 떠오르게 하는 죽녹원.
다른맛이 있긴하지만, 한국에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들리지 않아서 조금 섭섭한 감이 생기긴 하더라.

1박 2일 촬양지 쪽으로 가면 정말 이쁘게 물든 단풍을 만날 수 있다. 진짜 샛노랗고 새빨간 단풍들.
여러 한국 전통 놀이들을 해볼 수 있는곳들도 많았고, 여기까지 가보는것도 추천한다. 이쪽으로 가니까 정말 사람이 거의 없던데...

조그마한 호수? 저수지라 해야할까 있는곳으로 다리가 있는데 고기들도 보고 옆은 대나무 그리고 눈앞에 보이는 단풍들이 너무 이뻤다.
걸어다니며 강제로 피톤치드 맞고 있는 것 같다며 말했는데 그 또한 너무 좋았다.
담양을 방문하신다면, 떡갈비와 죽녹원, 국수거리는 필수가 아닌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