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담양을 벗어나 전주로 향하는 길.
메타세콰이어가 유료로 바뀐 후, 사실 시간이 없기도 했고
담양 곳곳에 메타세콰이어 나무가 즐비했기 때문에 구지 들르지는 않았다.
국도를 타고 가겠다고 결정한건 정말 완벽한 선택이었다. 즐비한 나무길을 달릴때 기분이 너무 좋았다. 자연에게 선물받는 느낌?

전주하면 사실 한옥마을 밖에 떠오르지 않았다.
그래서 결정한 코스는 한옥마을! 사실 한옥마을만 들르고 바로 이동하긴 했지만...T^T 전주쪽엔 숙소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가격이 비싸서 무서웠다. ㅠㅠ...

해가 지고 있는 한옥마을도 너무 이뻤다.
2주전 다녀왔던 교토가 떠올랐다. 다들  한국의 교토가 경주라고 하지만
뭔가 내 느낌엔 전주가 더 교토같은 느낌이었다
하지만, 한옥마을 근처에 운전이 정말 헬이었던것....후...

지나다니면서 한옥에 살고싶다고 징징거렸다.
그만큼 한옥이 너무 이뻤고, 서울에 있을때도 심심하면 북촌을 가서 걸었다
집에서 북촌이 멈에도 불구하고...허허
그만큼 한옥이 가진 매력이 가득한 것 같다.
한옥마을 근처에 또 다른 곳을 볼 수 있었는데, 이름이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네.. 그쪽은 폐장시간이 5시라... 5시 2분에 도착해서 이미..안녕..후

전주한옥마을을 가면 무조건 먹방이랑 한복입고 찍으라고 헀지만,
도대체 무엇을 먹어야 할지도 모르겠었고,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유명해보이는 집은 다..... 이미 사람들이 줄 길게 늘어서있어서, 포기 ㅠㅠ

지나가다 보면 성당도 보인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와서 방해가 되는 탓일까
문을 닫아 두었었다. 다들 앞에서 사진을 찍었고, 나는 멀리서 한컷하고 돌아섰다.

정말 무지하지만 풍년제과 유명한건 빵쟁이라 그런지 안다.
저번에 다른분께서 놀러 갔다 오시며, 빵보니 너가 생각나더라며 사다주신 초코파이를 먹었을때 놀랐던 기억이 있지만,

너무 많이 먹었던 터라
그냥 맛만 또한번 보려고 하나만 샀다. 가격은 1600원이었던것 같다. 개당.
지금은 화이트 초코파이 등 여러맛도 있던데.
베이직이 최고라는 일념하에 기본 초코파이 하나 맛보고 나왔다.

역시 아는거라고는 전주 = 비빔밥...ㅋㅋㅋ
그래서 결국 비빔밥으로 선택.
전주 비빔밥은 조금 독특했던 것 같다. 평소 많이 먹던 비빔밥과는 조금은 다른 느낌 정갈하고 맛있었다.
이렇게 내생의 처음 전주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