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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에서 바로 연잎쌈밥을 먹고 향한 부소산성.
향우정 바로 앞으로 주차장이 있는데 무료 이용 가능.
그 바로 뒤로 부소산성 가는 길이 있다.
부소 산성 이용료는 1인 2000원으로 정말 저렴하다.
그에 반해 안에 볼 수 있는 곳들은 정말 많으니, 아깝지 않게 방문해보길!

들어오자 마자 반겨주던 색색 곱던 단풍들.
정말 많았다. 파트너와 함께 우리는 왜 항상 자연을 보러 다니는가 싶다며
강제 피톤치드라고... 그런데 너무 여유로워 행복하다고 했다.
정말이었다. 정말 여유롭고, 지저귀는 새소리. 바람에 날리는 낙엽소리
정말 모든것이 여유롭고 완벽했다.
쭉 걷다 보면, 있던 낙화암.

어릴 때 부터 줄곧 배워오던 삼천궁녀이야기.
그 낙화암이다.
지금 생각해보니 이름이 너무 슬프다.
꽃들이 떨어지는 돌.
말그대로 삼천 궁녀들이 꽃들이니.

낙화암에서 바라 보던 강가.
반대편에서  보면 낙화암 밑으로 크게 낙화암이라고 써져있다던데
낙화암에 있는 우리는 보이지 않았다.

다들 어르신들이 등산마냥 다니고 계셨다.
우릴 보시던 눈빛들이 쟤들은 평일에 일도 안하고 저러고 다니냐
했던 표정이었다 뭔가 기분탓이려나.

그 많은 삼천궁녀들이 떨어져 내린거에 반해 너무 여유로웠다.
산사이에 정말 낙화암에만 그렇게 돌들이 많았다
이상하기도 하고, 사극에서 많이 보던 모습들 같기도 했을 정도였다

낙화암을 지나쳐 또 걷고 걷다보면 많은 작은 절, 사당들이 많았다.
또한 사자루였던거 루들도있었고.

여기는, 안에 어른들도 많이 계시고, 안쪽 사진을 어른들께서 말리시는 바람에 겉모습만 찍었다. 세명의 충신들을 기리는 곳이라고 했던 것 같다.
정말 여유롭고 좋았던 부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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