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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야입니다. 와.... 근 2년만인가요? 이래저래 바빴다고 하면 핑계긴 하겠지요 사실 엄청 까먹고 잊고 있었던건지도 모르겠어요. 블로그를 오랜만에 다시 들어와서보니 저의 20대가 그리고 엄마를 준비했던때가 담겨있는게 너무 새롭고 일기같고 좋더라구요. 아..! 여기도 놀러다녀왔구나를 또 새록새록하게 기억이 나게 만들어주더라구요. 

그래서인지 다시 한번더 블로그에 열심히 해보려합니다. 정말 열심히 했었는데 이렇게 손놓고 있다니 아쉽더라구요. 블로그가 어찌보면 저의 하루하루의 기록이자 일상이었고 기억이었던 것 같아요.

그사이 저는 한 브랜드를 열심히 꾸려나가고 있는 워킹맘이 되었고 800일을 기록하던 저희딸은 어느덧 두배를 살아 1600일을 넘어 만4살이 되었어요 ㅎㅎ 새롭네요. 각설하고! 오랜만에 본가를 가 장안사에 들렀다 왔어요.

뭐니뭐니해도 여름하면 계곡물이 흐르는 곳에서 백숙 먹는게 진리 아니겠어요? 요즘은 그런곳에서 백숙, 오리백숙 그리고 오리불고기들도 엄청 많이 하더라구요! 

오늘 소개드리고 싶은 맛집은 '농장집'이에요! 엄마의 추천으로 갔는데 그냥 대박대박이었어요. 사장님께서 왜때문에 홍보를 하시지 않는것인지 안타까울 정도의 맛집이었는데요..! 저의 어릴적엔 장안사 앞쪽에 음식점이든 카페든 뭐가 없었는데 요즘은 핫한 인스타맛집부터 카페들이 즐비하더라구요 신기했어요 

여기 소개처럼 오리고기, 고추튀김이 되어있는데 왜 고추튀김이라고 해시태그가 되어있는지 알정도였답니다..ㅎㅎ 

저희는 오리백숙과 오리불고기를 시켰어요! 어른 5명이갔었는데 정말 푸짐하고 넉넉하게 먹고왔답니다. :) 요즘은 오리백숙가격이 엄청나더라구요... 여기도 오리백숙은 7만원이었던걸로 기억이 나네요..ㅎㅎ 

기본찬들이 정말 집밥처럼 맛있어요. 게다가 사장님께서 직접 키우시는 재료들이 많다고 하더라구요. 저기 보이는 고구마줄기 볶음 진짜 사진 보면서도 또 먹고싶을정도로 밥반찬으로 정말 맛도리였어요. 게다가 이런곳 가시면 도토리묵 필수인거 아시죠..? 하.. 도토리묵도 숨겨진 맛도리에요 

오리 불고기를 시키면 팽이버섯과 부추가 아낌없이 나오더라구요, 생오리불고기 양도 정말 혜자스럽게 많이 나온답니다. 흐흐 

오리불고기에 양파까지 아낌없이 나오는거보고 정말 입맛이 돌더라구요..! 매콤한 오리불고기 양념또한 정말 일품이었어요..! 

사진에 보이시는 고추튀김이 여기 진짜 찐 숨은 메인반찬이었어요. 바로바로 튀겨주신다고 하시더니 진짜 맵지도 느끼하지도 않게 바삭한 고추튀김이 진짜 아낌없이 나와요 아마 제가 이날 먹은 고추가 수십개는 되는 것 같아요. 게다가 더 먹고싶으면 더 주신다고하니... 이런 혜자스러운 농장집 널리널리 알리고싶지 않겠습니까!! ㅎㅎ 

부추 팽이버섯 팍팍 넣고 익어가는 불고기에 진짜 하.. 얼마나 흡입했는지!! 요즘 상추값 엄청 비싸다고 하잖아요..? 직접 키우시는 상추들이라 그런지 진짜 아낌없이 주세요, 그리고 상추가 사먹는거랑 다르게 엄청 보드랍더라구요.. (이제 엄마됐으니 이정도는 알게되는 짬밥..ㅎㅎ허허) 

농장집 맛도리 고추튀김은 너무 맛있으니까 한장더...흐흐 

오리백숙은... 사실 나오자마자 반주하며 먹느라 사진이 음서여....... 대신에 맛있었던 오리불고기 줌 사진으로 대체해도 될까유..? 허헣 저희는 오리불고기한판 오리백숙 도토리묵무침까지 음료에 술까지 알차게도 먹었는데 결제할 때에 13만원정도 나왔던 것 같아요! 요즘은 이런곳에 가면 뭐 안먹고도 금방 2~30정도 나오는 물가에 후덜덜한데 만족스러웠던 것 같아요!

게다가 개별 방갈로 방까지 있고 방마다 에어컨 완비로 쾌적하게 식사 할 수 있어서 더 만족스러웠던 것 같아요! 오랜만에 아니 2년만에 음식글로 업로드를 하지만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장안사 드라이브 가신다면 농장집 꼭 꼭 방문해보세요! 제가 더 필요한게 있어서 주방쪽으로 가서 부탁드렸었는데 (아! 방마다 인터폰 완비되어있습니다아) 주방도 깨끗한거 보고 대대만족감........! 

오랜만에 글을 쓰니 어떻게 마무리하더라아...? 100% 내돈내산이라고 자랑하고 떠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