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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바웃 타임 (About Time, 2013)

미.야 2015. 11. 5. 14:00

안녕하세요. 

김 에이미입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영화중 하나. 

어바웃타임 About time 에 리뷰 아닌 리뷰를 해보려 합니다.

그냥 봤던 영화 혼자 기억되새기려 쓰는걸 수 도 있구요. 

사실 오랜만에 다시 보게 됐는데, 이 영화를 수십번 봐서, 대사를 외움에도 불구하고 

볼때마다 기분이 너무 좋은 그런 영화가 아닌가 싶어요 . 



이영화를, 여행중 영국에서 

내꺼인듯 내꺼 아닌 내꺼같은 사람과 함께 보는데 

얼마나 달달하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거참 

비록 런던이 아닌 브라이튼에서 브라이튼 피어 근처 앉아서 보는데 

왜이렇게 기분이 좋았던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오히려 저에겐 더더더욱더 좋은 추억으로 남지 않았나 싶어요. 

제가 항상 꿈꿔오던 결혼식 장면도 나와서 한목 더했을 수 도 있구요. 

일에 미친 저라, 딱히 결혼 생각이 없지만, 그래도 꿈꿔보는 결혼이라면 

이런 결혼이 아닌가 싶었는데, 처음 어바웃 타임 봤을때 놀램을 잊을 수가 없네요. 


여자가 봐도 너무 사랑스러운 레이첼 맥아덤즈, 돔놀 글리슨을 주연으로 


모태솔로인 팀이, 성인이 되던날, 아버지로 부터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는 말을 듣습니다.

물론, 역사로 돌아가서 히틀러를 죽이거나, 나라를 세우거나 등등은 할 수 없지만 

당연히 할 수 잇는 여자친구만들기..하하

변호사가 되는 꿈을 위해 런던으로 상경 한 팀이 첫눈에 반한 메리 

레이첼 맥아덤즈인데요. 

팀에게 여러가지 일들이 생기면서 팀은 그래도 메리를 만나려고 노력을 하며 

사랑을 이루어 나가고 뭐 그런 드라마 같은 내용이죠. 

아니 그냥 드라마 영화죠. 

내용은 단순하지만, 그런 내용들이 오히려 공감대를 불러 일으키고 

기분좋게 볼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제 입장에선 말이죠.


결혼하는 장면. 웨딩드레스를 흰색으로 입지도 않았고, 

노래도 결혼 행진곡이 아닌, 좋아하는 노래로 나오는 이런거 

제가 진짜 하고 싶은 결혼이거든요. 

웨딩드레스가 로망일 수 는 있지만, 저는 조금 다른 결혼을 하고 싶어서 

이런 느낌을 원했어요 ㅠㅠ 진짜 보자마자 와.. 이거지 외쳤던 기억이 나네요. 

제롬과 같이 브라이튼에서 런던을 오면서 걸을때 

우리 어바웃 타임 같지 않아? 했던 제말이 기억나는 장면이네요. 

이건 유명한 컷이죠. 결혼식때 역시 영국답게 날씨가 뒷받침 해줍니다.

갑자기 비가 오는데도 행복해 보이는 이런결혼, 

정말 행복해 보이네요. 


지하철에서, 노래와 함께 날들이 넘어가는데요. 

저에겐 제롬과 같이 했던 일들이 떠오르는 그런 장면이네요. 

브라이튼에서, 그리고 런던에서.

다들 뭐 각자의 추억에 빠져 들 수 있는 현실적인 장면이 아닌가 싶어요. 

저번주였던 할로윈이죠. 

할로윈 의상으로 입은 커플 룩 아닌 코스튬 

정말 귀엽네요 :)


이장면에서 괜히 찡했죠. 

시간을 되돌릴 수 있기에, 아버지는 같이 탁구치는 장면들을 많이 놔두세요. 

나중에 아버지가 돌아가도 돌아가 볼 수 있는 장면들을 만드는거죠. 

그리고, 둘째를 결심한 부부에게, 그리고 팀에게는 마지막으로 아버지를 볼 수 있는 장면이었을거에요.

아버지가, 팀의 어린시절로 돌아가게 해서 같이 바닷가를 보며 탁구를 마지막으로 치는데 

왜그렇게 찡햇을까요.

겨울만 되면 생각나는 어바웃 타임이네요.

제 2의 러브액츄얼리가 아닐까 싶네요 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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