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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에이미입니다.

오늘은, 이번에 다녀왔던 캄보디아의 톤레삽을 포스팅해보려 합니다. 

저번엔 우기때 갔지만, 쪽배를 탈땐 계획없이 갔던거라.. 사진을 못 담아왔지만 

이번엔 쪽배를 타고 석양을 보러 갔었기때문에, 카메라가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사진들을 많이 담을 수 있는 기회여서 너무 좋았습니다. :) 


6년전만 하더라도, 캄보디아에서 한국인들을 찾아보기 힘들었는데 

진짜 교민분들, 그리고 게스트 하우스 가지고 계신분들 정말 몇몇의 한국인 관광객이었는데 

이번에 가니까, 버스 대절해있는 곳은 10대중 8대는 한국인 관광객 단체더라구요. 

정말 새삼스레 놀랐습니다. 저번에는 스마트폰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지 유심을 구매하는것, 

그리고 현지 데이터를 개통해서 사용한다는점, 등등 진짜 지도 하나에 의지 했다 하면, 

이번 캄보디아에서는 smart shop 이라던지, 두가지 정도의 업체에서 외국인에게도 7일 data free 라던지 

많은 유심들을 판매하는걸 보고, 물가올라감을 보면서 정말 놀랍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제가 하나하나 캄보디아, 태국 데이터에 대해서 지도추천에 대해서도 포스팅 계획은 있으나 

보시고 궁금하신점이 있으시다면, 댓글을 달아주시면 답변하겠습니다 ^^ 

이번에는, TV 프로그램중에서 '용감한 형제들' 방영을 했었다고 해요. 

TV 를 정말 보지 않는 저로서는.. 정말 그게 뭐야? 했었는데 나름 괜찮았던 여행 프로그램이었다고 하더라구요. 

가상 가족을 만들어 똔레삽 안의 작은 수상 동네중, '메찌레이' 라는 곳입니다. 

원래 메찌레이 자체에는 수상가옥이라도, 관광객들이 많이 오지 않기 때문에, 아니 거의 안온다고 보시는게 맞을거에요. 

많이 들어가야하기도 하고, 보통 똔레삽 투어로 하는 일정은, '총크니아'를 많이 가시는데요 

외국인도 한국인 단체들도 많이 가다보니까, 너무 상업화 되어있는 느낌이 많습니다. 

저번에는, 총크니아와 깜퐁플럭, 이렇게 다녀왔더니, 이번에 가는 메찌레이에 대한 기대가 엄청 많았습니다. 

시간을 잘 맞춰간걸까요. 하교하는 학생들을 만날 수 잇었어요. 수상 가옥처럼 보이는 저건물이 학교. 

항상 궁금했는데, 엄마 아빠가 배를 타고 데리러 오는걸까 했더니 역시 그것은 배부른 소리더라구요. 

학교에서 삼삼오오 모여서, 집가까운 친구들끼리 한 배를 타고 오는 모습이 왜이렇게 귀엽기도 하고 

마음이 아프기도 하고, 그래도 메찌레이 안에서는 사람들의 순수함을 엿볼 수 있었어요. 

괜히 셔터누르는게 미안했지만, 오히려 브이까지 해주며 찍어달라는 모습에 너무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수상가옥 마을이지만, 있을건 다있습니다. 밤에 그래도 잘사는 집은 전기발전기라고 해야하나요. 

배터리 충전식의 전기를 사용하더라구요. 배터리 충전소, 그리고 안에서 바깥 물건을 가져와서 파는 보부상, 

없는건 빼고 다있다 이런느낌의 조용한 수상가옥 메찌레이 였습니다. 

배가 구멍이 조금 있었던걸까요. 물퍼내며 타는데도 웃음끼 가득한 아이들이 너무 기억에 남습니다. 

슬슬, 석양을 감상하러 가보려고, 쪽배로 갈아타게 되었습니다. 

2인 1조로 작은 쪽배로 한바퀴를 둘러보며, 석양을 감상 할 수 있었는데요. 

돌아올때 팁 1~2불은 꼭 챙겨주어야 합니다. 캄보디아도, 관광객에 한해서긴 하지만 팁문화입니다. 

팁을, 꼭 챙겨 주세요 :) 

이제 쪽배를 타고 관광을 메찌레이 근처에서 할 수 있는건 건기가 접어들던 저때 

딱 저희가 마지막 팀이었다고 하니, 되려니 되나보다며, 너무 기뻐했었었네요! 

혹시나, 제 다른 똔레삽 글을 보고 싶으시다면 

http://jungan1208.tistory.com/121 여기로 가시면 몇년전 다녀왔던 똔레삽 포스팅도 보실 수가 있습니다. 

우리의 쪽배를 저어주며 인도해주던 친구입니다. 이름을 물어보려했으나, 너무 자기의 일에 몰두하고 

노래에 심취해있어서.. 결국 저희도 그노래를 BGM 삼아서, 석양감상하기 바빴네요. 

보정없는 이사진 조차도 너무 그림같이 진짜 영화에서만 보던 그런 석양이었던것 같아서 괜히 벅차고 기뻤던 마음이 있어요. 

점점 더 해가 지면서 이런 그림같은 장면을 보여주네요. 

똔레삽 자체는 너무 큰 호수기때문에 그냥 바다로 보셔도 무방할것같은 느낌이 들정도로, 거대합니다. 

베트남에서부터, 그리고 멀리서는 중국에서 부터 유입되어오는 강들이 만나서 똔레삽으로 이어 메콩강 까지. 

진짜 지리 하나 모르는 저지만, 관심이 있으면 알게 모르게 찾아보고 공부하기 나름인것 같습니다! 

돌아나오며, 아까 메찌레이 마을에도 저녁이 찾아옵니다. 

배터리 충전식의 조그마한 전구에 불을 밝히지만, 이렇게 저렇게 생활방식이 다른거 뿐. 

사람 사는건 다 똑같은 모양입니다. 똔레삽에서 석양보며 이때까지 혼자서 힘들어 하고 지쳤던것들 다 내려놓고 오자고 

마음먹고 돌아왔는데, 한국돌아오니 또 제자리 걸음인것 같아서 답답하기도 하고, 좀 힘들기도 했지만 

이렇게 또다시 똔레삽 호수를 보니 다시금 마음을 잡아봅니다. 

저에겐 오히려 쉬러 갈 수 있게 해주는 캄보디아였는데, 많이 바뀐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아프기도 하고, 

기쁘기도 하고 그랬던 캄보디아 였던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