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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변호인 [The Attorney, 2013]

미.야 2016. 5. 30. 14:45


안녕하세요. 김에이미입니다. 드디어 변호인이라는 영화를 봤습니다.

영화좀 보고싶은데 뭘보지 하고 티비를 뒤적거리다가, 친구가 변호인을 아직 안본애가 있냐면서 

꼭 보라고 해서 보게된 영화기도 해요. 2013년도에는 캐나다에 있기도 했고 해서, 볼 기회가 없었던것 같습니다 :(

아쉬움을 뒤로하고 늦게나마 보게 됐는데요. 

2013년도에 나온 영화이고, 송강호, 김영애, 오달수, 곽도원, 임시완 주연으로 이야기 풀어져 나갑니다.

1980년대 돈없고 빽없는, 세무변호사 송우석[송강호역] 부동산 등기부터 세금자문까지 사업수완이 좋아서 

승승장구하며 힘들었던 시절 잊기라도 하듯 보상받으며 일합니다. 대기업의 스카우트 제의를 받으며 

이제 전국 변호사로 이름을 떨칠 준비를 하던 도중, 7년전 가난하고 공부하던 시절에 밥값을 못내 도망갔던 밥집과 우정을쌓으며 

최순애[김영애역]의 아들인 진우[임시완역] 가 좋지 못한 사건에 연루되어 재판을 앞두고 있다는 연락을 받습니다. 

최순애는, 송우석에게 변호사님아 선생님아 하며 다른거 몰라도 구치소에 있는 아들 얼굴 한번만 보게 해달라고 빕니다. 


세세한 사건까지는 영화를 보신다면 아실 수 있겠지만, 

대기업과 미팅이 있어 차까지 대기시킨 마당에 일단 외면을 하지만, 다시 돌아와 순애를 만나 

진우를 만나게 해주겠다고 약속을 합니다. 

구치소에서 만난 진우의 모습은 고문이라도 받은듯하게 겁먹은 말투와, 반사적인 반응 

그리고 온몸에 구타자국이 있는걸 발견한 송변은, 아무도 안맞겠다고 하던 사건을 변호를 하며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앞서 말한 최순애가 송변을 만나 진우 얼굴이라도 보게 해달라며 비는 장면입니다.

변호인의 내용은, 실제 고 노무현 대통령님을 모티브로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송강호의 연기는 정말 일품이었다고 말할 수가 있었던것 같습니다. 

말투도 비슷했고, 송강호가 재판중나오던 연기는 정말 소름끼칠정도로 몰입이 되어 보았던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곽도원은 이런 역할이네요.. 너무 안타깝지만 잘어울리는건 정말 함정입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오늘날에도 구타없는 심문이 며가지나 될까. 압박없는 심문은 그리고 과연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틀리다고 표현을 하며, 조금은 다르다고 해서 아예 배척해버리는 사소한 일들까지도 생각해보면 물론 에전보다는 많이 나아졌겠지만

우리는 아직까지 과연 지금 살아오는 시대가 과연 옳다고 할 수 있을까요. 

대사중에 너네가 아무리 데모를 한다고 해서 계란으로 바위가 깨지냐라는 뉘앙스의 대사가 있습니다.

그에 진우는, 계란으로 바위치기, 그래도 바위는 죽은것이지만 계란은 살아있습니다. 

라는 대사를 보고 아.. 그렇구나 왜 나는 저렇게 생각해본적이 없지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네이버 영화페이지에서 리뷰들이나 평들을 읽어보면, 왜 다들 안좋은 평들이 난무하는지 놀랐습니다.

드라마 적인 내용이고, 저는 휴먼드라마의 좋은에라고 보았지만. 

모티브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것이었을까요. 너무나도 과한 발언들과 비꼬는 말투들은 마음을 좋지 않게 했음은 분명한것 같습니다.

저는 이렇다 저렇다 할 정치적 신념이 있는것도 아니고, 솔직히 정치에 관심은 가져야지 하지만서도 

잘 모르는게 사실이라, 애매한 입장이고 발언을 하기가 조금은 불편할 수 있지만, 

다 까놓고 보면 나쁜일 하나 안한사람없고 나빠보이던 사람도 까놓고 보면 좋은부분 없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아쉽게도 너무 안좋은 이야기들이 많아서, 영화를 보고 짠하고 와... 정말 잘 봤다 하던 영화를 

네이버 리뷰에서 너무 아쉽게 바꾸어 두었지 않나 하지만, 

변호인에서 송변이 저 친구들을 변호하던 장면에서는... 온몸에 소름이 돋을정도였습니다. 

우리가 그리워하는건 그럴 수 있을만한 인물 아닐까 싶었던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