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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에이미입니다. 

작년 이맘때쯤 한국올 준비를 하면서, 캘거리 날씨는 진짜 너무 그리울거야라는 

생각을 진짜 멈추지 않고 한것 같아요. 여름이면 긴 해를 느낄 수 있는 백야 썸머타임.

겨울에는, 미친듯한 추위지만, 부산사람답게 눈구경 적엇던 터라 지겹도록 할 수 있었던 눈구경. 


여름이면 겨울대비 항상 준비중이어서, 공사로 돌아가라고 셔틀을 유도 하던 Ctrain 까지 

지금은 너무 너무 그립지 않을 수가 없네요 ㅠ.ㅠ.....

날도 더워지고 사진 정리를 하다보니까, 캐나다에서 눈만 보면 좋아서 찍었던 사진들이 눈에띄어

유난히 더울거라던 올여름 시원하게 나시길 바라며.. 추억여행겸 포스팅 해보려 합니다 ㅠㅠ

블랙베리 q5로 찍은 사진이라... 밤에는 노이즈가 너무 심합니다ㅠ.ㅠ... 

하지만, 너무 이뻤던하늘이 기억나는터라.... 아쉬운 사진이지만 포스팅 해봅니다. 

부산에 살면서 이렇게 눈이 쌓인 진짜 그림같은 트리는 본적이 없어서, 

테라스에 눈이쌓인 저걸 보면서 우와 하면서 찍었던 기억이 있네요. 

캘거리에서 눈구경은 진짜 쉬운구경이라고 하지만, 저에게는 볼때마다 지겹기는 커녕 

너무 좋았지만, 제가 걸어다닐때 오던 눈이라 그런다면.... 너무 새차게도 내려줘서 

얼굴 시렸던 기억이 나네요 ㅠㅠ...헝 

저희 집으로 가는길에, 캐나다 눈은 한국눈이랑 다르게 건조한 눈이라고 해야할까요?

오자마자, 청소기 반대라고 생각하면 쉬울것 같은, 바람 불어내는거로 불어내버리면 

눈이 흩날려 버립니다. 그리고 밟을때마다 뽀독뽀독소리는 과할정도로 많이나는 눈이었구요. 

그래서, 살짝 해가나서 녹기전이라면 그다지 미끄럽지도 않고 너무 좋았었어요 ㅠㅠ 진짜 눈의천사도 

만들 수 있었고, 눈오면 괜히 기분좋은..그런 눈이었다져 ㅠㅠ 

집으로 가는길에 이렇게 눈이쌓이는걸 하루 하루 보면서도 하루하루 사진찍는

열혈 사진 기사 못지 않았던것 같습니다.ㅋㅋㅋㅋㅋ 

특히 캘거리에선 눈오면 아 또 눈.. 하며 쏘렐이며 정말 윈터슈즈가 너무 잘되어 있었고 

스노우 타이어 또한 항상 정비대상인 법적관리였었습니다. 사고 예방차원이겠죠!

집앞에 있던 공원에는 아무도 밟지 않았던 눈이 가득했어요. 

부끄러워서 하지 않았을 눈의 천사도 괜한 도전감으로 한번 하고 돌아왔던 날이었던거로 기억합니다.

하늘은 햇살따가울정도로 너무 맑은데 날은 너무 차고 눈은 있고 아이러니하지만 저에게는

진짜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캐나다 가서 제일 충격적이었던게 아파트 단지에 

우리나라 길고양이가 있듯이 길토끼들이 넘처나요...ㅋㅋ 허허 진짜 자연친화는 여기구나 했던 기억이..

한참 캐나다에 있을때 북극토끼 유투브가 성행했던것으로 기억이 납니다...ㅋㅋ

캐나다에서 지겹도록 구경하고 았져 

여름에는 회색 갈색토끼들이 겨울이 다가오면 힌털로 털갈이도 하고, 

나중에는 긴다리로 눈에 파묻히지 않고 기어다니기까지...!! 진짜 격한 새로운경험들..

새로 내린 눈에 토끼발자국만 보이니까 너무 귀여워서 한컷 찍어봅니다. 


이젠 이쁘다는표현도 지겨워지겠죠..ㅋㅋ 

힘든 몸 이끌며 퇴근중에, 녹아가는길 미끄러워 몇번이나 자빠진 이길에 

햇살이 미친듯이 비추어서 이쪽만 유난히 미끄럽단걸 깨달을때, 자빠져서 너무 화나도 너무 이뻐서 

화가 사그러들어도 미끌미끌걸어가던 이길이 그리워지는 요즘입니다.ㅠㅠ

캐나다 캘거리에 거주하시거나 다녀오신분들이라면... 격하게 자연이 너무 이뻐서 

미워할 수 없는 캘거리를 공감해주실거라 믿어요 ㅠㅠ 

너무 그리워요 캘거리 자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