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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덩 케르크 [Dun Kirk, 2017]

미.야 2017. 8. 18. 18:32

안녕하세요. 김에이미입니다^^

몇일전 시네마 가서 덩케르크를 보고왔는데요, 원래 전쟁영화는 그냥 한국의 역사를 알 수 있을 정도의 영화

이정도만 보고, 아니면 거의 보지 않았던것 같아요. 한명의 영웅들이 너무 많은 사람을 구하게 되고

당연히 전쟁상황에 있는 일들이지만, 다른 사람들도 한분한분 다 싸워주시고 노력해주신거에 비해, 영웅분들만

너무 극대화 우상화 되서 나오는 사실이 싫었었는데, 덩 케르크는 정말 잠잠하게, 바다와 하늘 그리고 땅에 일어나는 일을

덤덤하고 깔끔하게 그러나 몰입도 하나는 정말 최고로 빨려 들어갔던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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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끝까지 싸울 것이다"
살아남는 것이 승리다!

해변: 보이지 않는 적에게 포위된 채 어디서 총알이 날아올지 모르는 위기의 일주일
 바다: 군인들의 탈출을 돕기 위해 배를 몰고 덩케르크로 항해하는 하루
 하늘: 적의 전투기를 공격해 추락시키는 임무, 남은 연료로 비행이 가능한 한 시간
 
 “우리는 해변에서 싸울 것이다. 우리는 상륙지에서 싸울 것이다. 우리는 들판에서 싸우고 시가에서도 싸울 것이다. 우리는 끝까지 싸울 것이다”

사람들의 심리변화와 극한의 상황을 이겨나가는 점들은 정말 묘사를 잘한것 같아요.

평을 보니 감독의 결벽증 답게 사람이 죽어도 피는 커녕 너무 깔끔했지 않나 등등 그런평도 있던데

저는 그렇게 세세하게 까지 신경을 쓰며서 본 터가 아니라서, 좋은점들이 더 많이 보였던것 같아요.

특히나, 앞서 말씀드린듯이 전쟁사의 영화가 아니라,

전쟁상황 당시 사람의 감정묘사를 너무 잘한 영화라 그런지, 러닝타임 내내 정말

제가 덩케르크에 있는것 마냥 몰입해서 보고, 막 괜히 아 안돼 안돼 속으로 외치면서 본것도 한두번이 아닌것 같아요.

특히 극중에 무엇이 보입니까란 질문에 'home' 이라고 얘기하는 모습엔 가슴이 뭉클하고,

배가 없어 남은 군인들을 운송하지 못할때, 조국에서 온 일반인들이 직접 배를 몰고와서

운송을 하기 위해 올때는 정말 큰 감동을 받았던것 같습니다.

아마 우리나라도 이런 당시에, 정말 국민들이 알게 모르게 많이들 도와줬겠죠?

큰 이야기지만 담담하게 그리고 사람들의 심리묘사,

또한 어린 병사들이 이겨나가는 그런 그림들. 마지막 장면은 정말 잊지 못할 것 같은 장면이었습니다.


덩케르크 추천할만한 영화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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