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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촬영은 보통 딱 100일이 아닌 10일~ 20일 정도 여유를 두고 찍는것이 이쁘게 나온다고 한다.
나는 의도치 않게 예약자리가 그때밖에 없어서 그때 찍게 되었다.
처음에는 의미가 있겠나 싶었는데 친정엄마왈 "어쩌피 돌 이후부터는 너네가 다 찍어서 해줘야하는데 그 전에 사진은 그래두 이쁘게 남겨줘라" 하는 말에 설득당해서 예약했는데 찍어보면 볼수록 잘했다 싶다.

일때문에 매번 평일 촬영하다가 처음 따라가본 남편은 귀여워서 장난아니어하긴 하더라만..
이런 옷을 안입혀줘서 몰랐구나 넘 귀엽다ㅠ ㅠ

나는 앞에서 "우리설이 엄마볼까요~~ 엄마 여깃죠~~ 웃어볼까요~~" 수백번 반복.. 낯가리길 넘 일찍 시작해서인가 다른사람들 보면 빤히 관찰하듯 보고 내가 말해야 웃는덕에 내내 내가 재롱을 떨었다.

덕분에 만족스러운 사진들이 결과물로 나온 것 같다 ㅎㅎ

보조개도 뽐내주고

엄마마음의 원픽! 너무 귀엽다ㅠㅠ 내가 이 웃음을 잃어버리지 않게 해줄 수 있을까.

메롱도 해보이고.
촬영 체질인가 싶기도 한 도치맘의 마음이랄까.

총 2컨셉 촬영이었는데 이쁘다고 한 옷에 여러배경으로 찍어주시는 덜에 이때부터 텐션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ㅜ ㅜ
아빠의 픽!

고개도 슬슬 내려오기 시작하고 이제 집중력두 저하되기 시작 ㅜ ㅜ

그래두 이사진은 너무 귀엽게 나온것 같다.

앞에서 내가 딸랑이도 흔들고 수건도 흔들고 별의 별 짓을 다해서 그나마 얻은 샷들이랄까...ㅜㅜ 어찌보면 엄마 욕심같기도 해서 미안한 마음도 들었다.

마지막 집중력 최저일때...
지금 시기 유일한 장기인 목가누기임에듀 불구하고 피곤해져서인지 슬슬 내려왓다. 사진 촬영 하고 난 후에 2시간을 뻗어 잔 덕에 애 낳구 처음으루 밖에서 밥까지 먹고 들어왔다.! 감동 ㅜ ㅜ
피곤해 하는 아기를 보면 못할 짓 한건가 싶어 미안하다가도 결과물 보면 괜히 뿌듯한 이중적인 마음이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