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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

[D+130] 남사친이 생겼설!

미.야 2019. 7. 17. 06:47
친정에서 아기낳고 하다보니 조리원동기도 없고 지금사는 곳에는 아는 사람도 없고..  한 아기를 키우려면 온 동네가 필요하다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도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도 없었다.
막막하기도 했고 집에만 틀어박혀있자니 너무 힘들었다. 요즘음 인터넷 아니 스마트폰으로도 온 세상과 만날 수 있는데.... 아파트 단지 밴드 내에서 설이와 비슷한 또래 엄마들과 알게 되었다.
생각보다 아기가 또래집단과 있으니 통하는 것이 있는지 옆에 다른 아기가 하는 행동을 빤히 보고 있기도 하고 뒤집는 아기를 유심히 보다가 따라해보려고도 하길래 신기하기도 했다. 신기하게도 내가 아기 낳고 조리원 있을때도 설이만 딸이었는데 모임 6명 중 설이 포함 딸이 2명이다.

한 아기의 백일 파티에 초대받아 가게되었는데 사진기도 들고오고 하다보니 이쁘게 입혀 사진을 찍게 되었다.

처음으로 소파에 기대서 앉혀보았는데 역시나 아직은 쏠리기도 하고 무리무리...
엄마의 욕심은 끝이넚는건가!
찰나에 사진 후다닥 찍기로ㅡ 설이 외할머니가 역시 첫손녀라 그런지 보이는 대로 옷을 사 보내주셔서 감사하기도... 죄송하기도 ㅜㅜ (설이가 나보다 좋은 옷 입고 다니는 건 안비밀...)

위에 사진을 찍고 난 후 어마맛?
뽀뽀도 아니도... 이건 뭐람.. 후 ㅎㅎㅎ 아직 이럴때가 아닌데 딸!
괜히 아이구 사돈 하면서 장난도 치고 했지만 느낌이 너무 새삼스레 이상했다. 우리엄마도 나 보낼때 이랬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