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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타릭스 2차와 페구균 등등 맞아야 할 시기가 왔다! 드든... 열이 오른다는 예방접종에 설이는 한번도 그래본 적이 없어서 사실 긴장을 1도 하지 않았다.
아기들이 잘 먹지 않는다는 로타릭스도 쩝쩝거리며 먹고 트름까지 시원하게 해서 의사선생님의 극찬을 받고 온지라 걱정은 1도 없었다. 다만 친정에서 맞춰야하는 것이 귀찮아졌을뿐... 겸사겸사 설이를 낳았던 병원으로 갔다. 와... 가격에 너무 당황했다. 2번 먹는 걸로 했는데 회당 10만원임을 확인했는데 정관에서 간 병원은 무려 15만원... 세상에나...; 화가날 정도의 가격차이...

그렇다고 맞추지 않을 수 없는 노릇... 맞추고 오긴 했으나 주사 부위가 딴딴하게 되고(그랬던적이 한번도 없어서 멘붕) 갑자기 그날 저녁부터 미열이 오더니 아기도 너무 힘든지 엄청 징징거리기 시작했다. 처음 나는 열이 어떻게 해야할지를 알수가 없었다. 챔프라는 해열제도 급히 구매하고 해열패치도 구매해서 바로 붙여주었다.

엄마 등에 붙어서 시름시름 앓으며 힘든 표정으로 하루종일 날 아련하게 쳐다보는데 해줄 수 있는것이 없으니 괴롭긴 하더라. 결국 급한대로 해열패치 장착.

진짜 이러면 안되는데.. 해열패치 붙인 모슴이 왜이렇게 귀여운건지 ㅜ ㅜ ..!!

해열패치 붙이고도 나라잃은 표정이었지만 그래도 조금 살만은 했나보다. 그래서인지 드디어 잠을 잤었다.

열은 그 다음 날 낮까지 이어졌지만 다행히 다시 병원도 가지않고 그나마 조금 쉽게 넘어 간 것 같다. 아프지말자 아가.

이번 발열 이후 접종이 무서워지기 시작했다...ㅜ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