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을 벗어나 전주로 향하는 길. 메타세콰이어가 유료로 바뀐 후, 사실 시간이 없기도 했고 담양 곳곳에 메타세콰이어 나무가 즐비했기 때문에 구지 들르지는 않았다. 국도를 타고 가겠다고 결정한건 정말 완벽한 선택이었다. 즐비한 나무길을 달릴때 기분이 너무 좋았다. 자연에게 선물받는 느낌? 전주하면 사실 한옥마을 밖에 떠오르지 않았다. 그래서 결정한 코스는 한옥마을! 사실 한옥마을만 들르고 바로 이동하긴 했지만...T^T 전주쪽엔 숙소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가격이 비싸서 무서웠다. ㅠㅠ...해가 지고 있는 한옥마을도 너무 이뻤다. 2주전 다녀왔던 교토가 떠올랐다. 다들 한국의 교토가 경주라고 하지만 뭔가 내 느낌엔 전주가 더 교토같은 느낌이었다 하지만, 한옥마을 근처에 운전이 정말 헬이었던것....후....
순천에서 열심히 시간을 보낸 뒤 평소 녹차밭 로망이 가득한 나는 보성을 구지 가겠다고 졸라서 정말 대한다원만 들렀다 왔다. 입장료는 대인 1인 3천원.대한 다원이라는 말이 뭔가 엄청 이쁘다는 생각이 들었다티켓을 끊고 들어가자마자 펼쳐진 풍경. 요새 유행한다는 필터.. 나도 써봤다. 푸르르고 길게 뻗어진 나무길이 마음에 평안을 주더라. 옆쪽으로 있던 계곡에서는 맑은물에만 산다는 가재도 가득.들어서자마자 노랗고 빨갛고 단풍이 반겨주었다. 색이 너무 이뻐 진짜 한동안 보고 섰던 것 같다.여러 드라마를 보성녹차밭에서 촬영했다고 한다. 푯말들이 곳곳에 있으니 보며 가는 재미도 쏠쏠하다.광활했던 녹차밭의 모습. 일본에서 갔을때엔 일자로 쭉 늘어진 밭이었는데 계단식이어서 생소하기도 하고 더 커보이기도 했다.녹차밭에서..
아침에 일어나서 순천에서 꼭 먹으라고 알려주었던 백반정식집으로 갔다. 이름은벽오동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평소 웨이팅 없으면 밥먹기도 힘들다더라ㅠㅠ.. 평일이고 점심 시간 벗어나고 갔어도 여전히 사람들이 많았다. 다행히 기다리지않곤 들어갔다메뉴는 단 2개. 백반정식 그리고 보리밥 정식. 보리밥으로 시켰다. 곧 줄줄이 찬들이 들어온다. 이거 찍으려고 위에 서서 찍고 올라가서 찍고 휴... 고생했다. 그정도로 찬들이 많다! 보다시피!밥을 다 먹었그니 이제 돌아다녀 봐야겠다. 갈대숲이 유료화 되기도 했고, 그냥 정원이 더 궁금하다 싶어 간 국가정원이었는데.. 순천만국가정원에서 티켓을 8천원 주고 끊으면 갈대숲까지 같이 포함되어있었다. 다행히 주차비는 무료.입장하고 보니 가을이다. 정말. 크게 솓은 가을 나무들과..
늑도에서 낚시를 즐긴 뒤에 또 한 한시간 가량을 열심히 달리면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는 화개장터를 만날 수 있었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어릴적 부터 이 노래를 줄곧 불렀다고 했다. 그래서 그런가 꼭 방문해보고싶었다.내 눈에 보이는거만큼 사진이 안담겨서 너무 속상했다. 앞쪽 산이랑 진짜 완벽했는데.. 그렇게 약 한시간을 달려 도착한 화.개.장.터!안내를 받은 주차장으로 갔을때엔.. 오잉? 여기 어디야 하며 화개장터 어디야 했는데, 다들 뒤쪽 주차하시게되시면 저기 보이는거 처럼 초가지붕처럼있는곳이 화개장터. 넵 맞아요! 그쪽으로 가세요.어릴적 엄마 손 잡고 한 두어번 방문했던 화개장터는 시끌벅적했는데, 다 크고온 화개장터는 썰렁하기 그지없었다. 어릴적 생각에 기대를 너무 많이했던걸까. 조금은 실망...했다..
장승포에서 거제도로 오니 여러개의 몽돌해수욕장이 있는데 그중 학동 몽돌해수욕장이 제일 유명하다 하여 학동으로 향했다. 어느덧 해가 지고있었다.노을이 낀 바다는 언제나 봐도 이쁜 것 같다. 가을에 이렇게 해지는 모습이 이쁜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늙어가는걸까. 자연이 이쁘다. 몽돌해수욕장에서 물수재비 여러번. 돌맞추기 여러번을 한다. 몽돌해수욕장 근처에 캠핑장이 있어 캠핑을 하려했더니 국립공원 야영지라 그런지 가격이 싼덕인지 이미 예약이 다 차서 또다른 실패. 아쉬움을 뒤로 하고 바람의 언덕으로 향했다.바람이 쉬다가서 바람의 언덕인줄 알고 바람에 대비해서 패딩 단단히 입고 갔는데 왠걸. 바람은 불지않고 덕분에 쉽게 일몰도 풍경도 구경했다.해지는 바람의 언덕의 모습. 폰에서 볼 떄는 몰랐는데 엄청 흔들렸..
통영에서 동피랑을 둘러본 뒤 삼천포로 향했다. 로드트립의 묘미랄까 가다가 이뻐보이면 일단 정차하고 본다.세상 태어나 처음 가보고 들어본 동네이름 '상리' 상리에는 가을이 너무 이쁘고 화려하게 찾아와있었다. 이미 수확을 마친 밭과 어우러지던 단풍들.상리에 도착하니 고인돌 공원과 연꽃공원이 있었다. 급한 주차를 하지 못해 선택하게됐던 상리 연꽃공원. 결과는 완벽이다.여러종류의 연꽃과 함께 있던 분수, 단풍. 완벽한 가을이었다.길 한쪽으로 작고 조용하게 들어서있던 코스모스.돌길도 길게 펼쳐져서 구경을 하기엔 정말 탁월했다. 가을을 느껴보기엔 완벽한 선택이었다.이미 다 졌을 연꽃들 사이에 조용히 펴있던 한송이 연꽃. 그림같았다. 정말로. 구경을 마치고 삼천포로 왔다. 이날은 지인을 만났고 식사를 한 뒤 삼천포 ..
여행 첫쨋날. 텐트를 가지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 창원에서 텐트를 공수하고, 열심히 달려 도착한 거제도. 오자마자 배가고파서 게장백반을 먹었다. 역시 검색결과. 유명하다는 백반집을 왔더니 손님이 바글바글.... 메뉴는 게장백반 단 하나. 하지만 처음 먹어보는 게장맛은 와...너무 짜다ㅠㅠ... 하지만 싹싹 다 비우고 먹고온건 함정...ㅋㅋㅋ식사를 마치고 나와보니 바로 앞 보이는곳이 장승포항이라는 곳이다. 줄줄이 늘어선 배와 바다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었다. 로드트립의 묘미는 즉흥 이라며 보이는 유자빵을 사고 바로옆 낚시집을 가서 지렁이를 사서 바로 방파제로 낚시갔다. 방파제로 가는길에 또 다른 한컷. 물을 격하게 무사워하는 쫄보지만 이런거 보면 또 이쁘다고 사진찍고 아 마음이 편해진다 괜히 이야기 한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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