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오늘 아빠랑 티비를 보다가 우리가 위쪽으로 잘 가보지 않았다는걸 새삼스래 깨닫게 됐어. 그래서인지 갑자기 나가자고 마음을 먹더라고 아빠가... 꽤나 즉흥적인 면이 있어 ㅎㅎㅎ.. 엄마는 오랜만의 외출로 신났고 나름 너에게도 새로운 풍경을 보여 줄 수 있겠구나 생각했어. 티비에서 몇일전에 활판 인쇄박물관이 나오는 모습을 보며 호기심이 갔거든 ^^ (인쇄박물관 리뷰는 조금있다가요.. 오로지 설이를 위한 일기라...ㅎㅎ...) 너가 유모차 시트에 응아를 넘치게 하는 바람에 헐겁게 다니게 됐지!!!! ㅎㅎㅎ... 정말 당황했어 ㅠ ㅠ.. 너가 즐거운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리저리 둘러도 보더라. 활판엔 관심이 당연히 없었고 나가서 태풍이 오려는 듯 엄청난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에 관심이 많았지..! 이래나 저..
엄마가 물을 무서워해서 그런지 물놀이를 시켜줘야겠다 마음은 먹어도 실천이 잘 안됐어. 엄마 친구네 가는겸 물놀이를 시켜보라는 말에 반신반의 했어. 어디서 주워들은 말로는 100일 이전에 물놀이를 안해보면 물을 무서워할 거라고 하길래 너만은 그러지 않았음 했거든.. 목튜브 한 모습도 너무 귀엽더라. 발이 바닥에 닿이는지 한번 닿아도 보고 힘 풀어서 물장구도 치고 손으로도 물장구를 치는 너의 모습에 왜 또 진작 시켜주지 않았나 미안했어. 물에 들어가서 잠시 무서워하는가 싶더니 이렇게 방긋방긋 웃으며 즐길줄이야! 여기저기 헤엄치듯 다니는 모습에 '그래 . 양수에서도 헤엄쳐다녔다고 하니까 뭐..' 라는 생각과 물을 즐기는 모습에 뿌듯하더라. 다음 여행지는 풀빌라로 하기로 맘 먹었다고나 할까^0^? 멀뚱멀뚱하게 ..
날도 무지하게 덥고 오늘 특히 폭풍전야인건지 체감온도가 40도 정도를 육박했어. 그런데 선약이 있어서 더워하는 너를 안고 부랴부랴 장소에 나갔지ㅜ ㅠ.. 이 더운날 왜 유모차를 거부하는건지 너와 나사이에 땀이 마를 틈이 없다. 제법 소파 모서리에 기대어 두니 어른마냥 앉아있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 눈에 담고있는데 옆에서 이모가 찍어줬지~ 괜히 엄마가 반성하게 되더라. 진짜 남는건 사진인데 ㅎㅎ.. 선물 받은 옷이 꽤나 수영복 같아서 잘 안입혔는데 이렇게 보니 또 귀엽기도 한것 같기도 하고...ㅎㅎ 이제 제법 한자리 차지 하고 앉아있는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너무 빨리 크는 건 아닌가 아쉽기도 해. 친구랑 같이 누워서 눈웃음 폭팔하는 너를 보니 또래 친구들이 필요한가도싶고 벌써 아는건가 싶기도 하고...ㅎㅎ ..
허리 요양차 부산을 갔다가 내인생 절반을 함께해온 친구가 드디어 사는 집을 놀러오기로 했다! 덕분에 서울에 있는 다른친구도 초대해서 너무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다. 벌써 아기엄마가 된 우리의 외출은 어느순간부터 아기가 걸어다녀도 민폐가 아닌곳, 수유실 등등 아기로 초점이 맞추어진다. 솔직히 힘들긴 하다. 모유수유를 하다보니 수유실을 찾아야하는데 없는곳이 많고 아직 인식이 밖에서 하기엔 다들 쳐다보니 말이다. 화장실에서 변기에 앉아 아기 안고 수유한적이 있는데 왜이렇게 서럽고 아기한텐 미안하던지 수유하며 눈물 흘렸던 기억이 있다. 이야기가 딴길로 샛는데 찾아보다 집 근처에 식물원이 함께 있는 카페를 발견했다! 바오밥식물원카페! 태풍을 뚫고 아니 비가 많이 오지 않았던 우리지역은 그냥 습함을 뚫고 ..
친정에서 아기낳고 하다보니 조리원동기도 없고 지금사는 곳에는 아는 사람도 없고.. 한 아기를 키우려면 온 동네가 필요하다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도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도 없었다. 막막하기도 했고 집에만 틀어박혀있자니 너무 힘들었다. 요즘음 인터넷 아니 스마트폰으로도 온 세상과 만날 수 있는데.... 아파트 단지 밴드 내에서 설이와 비슷한 또래 엄마들과 알게 되었다. 생각보다 아기가 또래집단과 있으니 통하는 것이 있는지 옆에 다른 아기가 하는 행동을 빤히 보고 있기도 하고 뒤집는 아기를 유심히 보다가 따라해보려고도 하길래 신기하기도 했다. 신기하게도 내가 아기 낳고 조리원 있을때도 설이만 딸이었는데 모임 6명 중 설이 포함 딸이 2명이다. 한 아기의 백일 파티에 초대받아 가게되었는데 사진기도 ..
안녕하세요 미야입니다! 오늘은 드.디.어. 남편이나 엄마없이 단둘이 하는 첫 외출이었어요! 제 인생에 반을 함께한 절친과 절친 아가와 함께긴 했지만 케어해줄 사람없이 하는 외출은 처음이었어요 !!! 아침에 이렇게 못난 얼굴로 아침내내 울어대는 바람에 엄청 걱정했었거든요..ㅠㅠ 그래서 점심 대충먹고!!!!!!!!!! 부산에 요즘 핫하다는 헤이든 커피를 갔어요. 친구가 아무래도 육아고수라 그런지 제가 케어를 못할때는 도와줘서 한결 수월해써요 ㅠ.ㅠ 게다가 친구가 사진이 젤루 중요한 애라 덕분에 함께 사진를 건질 수 있었어요 ㅎㅎ 내일 모래 결혼하는 언니의 아직 남친인 형부가 아기 낳을때 폴로옷을 선물해줘서 오늘 드뎌 개시하구 왔네요! 너무 귀엽드라구용 ㅎㅎㅎ 사진찍기 진짜 힘들었어요. 걸터 앉혀두고 하나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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