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뒤, 향한 곳은 서산이었다. 서산에도 항이 있다고 해서, 낚시도 오랜만에 즐길겸 저녁은 매운탕이려나 기대 하고 갔지만 정말 항구였다. 국제 여객 터미널이 있던 그런 곳. 당황하며 서산 안쪽으로 돌아와 잠을 청했다. 다음날 검색해서 바로 가보았던 곳 진국집 네이버페이지에서도, 블로그에서도 맛있다고 찬양하던 글들을 많이 보고 바로 갔다. 와... 기다림 장난 아니었다. 진심으로 한 1시간 가량 밖에서 추위와 싸우며 기다렸었나? 쌍둥이 형제분께서 하셨었다. 문을 열려고 하면 밖에서 기다리세요만 한 6번째 들었고 밖에 기다리는 줄이 엄청나게 많아지자, 추우니 안에 우리 어머니 방으로 모신다고 하셨다. 아 그냥 방이겠구나 했는데 정말 어머님이 계신 방이었다. 신선한 경험이었다. 또한,..
부여에서 바로 연잎쌈밥을 먹고 향한 부소산성. 향우정 바로 앞으로 주차장이 있는데 무료 이용 가능. 그 바로 뒤로 부소산성 가는 길이 있다. 부소 산성 이용료는 1인 2000원으로 정말 저렴하다. 그에 반해 안에 볼 수 있는 곳들은 정말 많으니, 아깝지 않게 방문해보길! 들어오자 마자 반겨주던 색색 곱던 단풍들. 정말 많았다. 파트너와 함께 우리는 왜 항상 자연을 보러 다니는가 싶다며 강제 피톤치드라고... 그런데 너무 여유로워 행복하다고 했다. 정말이었다. 정말 여유롭고, 지저귀는 새소리. 바람에 날리는 낙엽소리 정말 모든것이 여유롭고 완벽했다. 쭉 걷다 보면, 있던 낙화암. 어릴 때 부터 줄곧 배워오던 삼천궁녀이야기. 그 낙화암이다. 지금 생각해보니 이름이 너무 슬프다. 꽃들이 떨어지는 돌. 말그대로..
너무 돌아보며 다닌 탓일까 아니면 정말 대동여지도를 그리겠단 욕심처럼 한곳 한곳 다다니고 싶었던 걸까. 여행 일주일을 보낼도록 경상도여서 그 다음부터는 강제로 대충대충 마냥 얼른 보고 다니고 있었다. 하지만, 킵할 수 없었던 곳 부여 사실 부여에 뭐 아는것이 있는것도 아니지만, 나에겐 무언가 옛이름을 간직하고 있거나, 옛것을 보존하고 있던 동네들은 정말 궁금하고 꼭 보고 싶었다. 그 중 하나였던 부여. 전주 한옥마을을 둘러보고 밤길을 달려 부여로 향했다. 부여에 다달아 오니 찻길조차 설레게 부여스러웠다. 읭 내가 가지고 있던 부여느낌이라는게 맞는 말이겠지? 아쉽게도, 부여도착했을때는 늦은 밤이어서, 잠을 청하고 일어나자마자 연잎쌈밥을 꼭 먹어 보겠노라 다짐하며 네이버검색! 향우정이 유명하다는 소리를 듣고..
보성 녹차밭을 들른뒤 담양으로 향했다. 죽녹원과 매타세콰이어가 제일 기대이자 볼거리. 일단 금강산도 식후경이니, 담양왔으면 대통밥과 떡갈비 당연히 먹었다..ㅋㅋㅋ 죽녹원입구쪽, 국수거리 앞쪽으로 위치한 옥빈관 대통밥정식이 저렴했던거로 기억한다.대나무에 쪄나오는 밥. 일단 밥이 너무 달고 은은하게 대나무향이라고해야하나 독특한 향이난다. 무튼 맛있었다. 다먹고 난 대통은 추억으로 가져갈 수 있다고 한다. 당연 챙겨서 내 연필꽂이가 될것같다 어영부영 하다보니 저녁. 메타프로방스로 향했다.사실 메타프로방스라는 것이 생긴지도 몰랐는데 그렇다더라. 아직 조금씩 크고 있는 단계중인지 옆쪽으로 확장 공사중이었다. 메타프로방스 중앙쪽으로 가면 만날 수 있는 분수대그 앞쪽으로 가면이 있는 분수도 있었는데 뭐랄까.. 얼굴과..
순천에서 열심히 시간을 보낸 뒤 평소 녹차밭 로망이 가득한 나는 보성을 구지 가겠다고 졸라서 정말 대한다원만 들렀다 왔다. 입장료는 대인 1인 3천원.대한 다원이라는 말이 뭔가 엄청 이쁘다는 생각이 들었다티켓을 끊고 들어가자마자 펼쳐진 풍경. 요새 유행한다는 필터.. 나도 써봤다. 푸르르고 길게 뻗어진 나무길이 마음에 평안을 주더라. 옆쪽으로 있던 계곡에서는 맑은물에만 산다는 가재도 가득.들어서자마자 노랗고 빨갛고 단풍이 반겨주었다. 색이 너무 이뻐 진짜 한동안 보고 섰던 것 같다.여러 드라마를 보성녹차밭에서 촬영했다고 한다. 푯말들이 곳곳에 있으니 보며 가는 재미도 쏠쏠하다.광활했던 녹차밭의 모습. 일본에서 갔을때엔 일자로 쭉 늘어진 밭이었는데 계단식이어서 생소하기도 하고 더 커보이기도 했다.녹차밭에서..
아침에 일어나서 순천에서 꼭 먹으라고 알려주었던 백반정식집으로 갔다. 이름은벽오동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평소 웨이팅 없으면 밥먹기도 힘들다더라ㅠㅠ.. 평일이고 점심 시간 벗어나고 갔어도 여전히 사람들이 많았다. 다행히 기다리지않곤 들어갔다메뉴는 단 2개. 백반정식 그리고 보리밥 정식. 보리밥으로 시켰다. 곧 줄줄이 찬들이 들어온다. 이거 찍으려고 위에 서서 찍고 올라가서 찍고 휴... 고생했다. 그정도로 찬들이 많다! 보다시피!밥을 다 먹었그니 이제 돌아다녀 봐야겠다. 갈대숲이 유료화 되기도 했고, 그냥 정원이 더 궁금하다 싶어 간 국가정원이었는데.. 순천만국가정원에서 티켓을 8천원 주고 끊으면 갈대숲까지 같이 포함되어있었다. 다행히 주차비는 무료.입장하고 보니 가을이다. 정말. 크게 솓은 가을 나무들과..
늑도에서 낚시를 즐긴 뒤에 또 한 한시간 가량을 열심히 달리면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는 화개장터를 만날 수 있었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어릴적 부터 이 노래를 줄곧 불렀다고 했다. 그래서 그런가 꼭 방문해보고싶었다.내 눈에 보이는거만큼 사진이 안담겨서 너무 속상했다. 앞쪽 산이랑 진짜 완벽했는데.. 그렇게 약 한시간을 달려 도착한 화.개.장.터!안내를 받은 주차장으로 갔을때엔.. 오잉? 여기 어디야 하며 화개장터 어디야 했는데, 다들 뒤쪽 주차하시게되시면 저기 보이는거 처럼 초가지붕처럼있는곳이 화개장터. 넵 맞아요! 그쪽으로 가세요.어릴적 엄마 손 잡고 한 두어번 방문했던 화개장터는 시끌벅적했는데, 다 크고온 화개장터는 썰렁하기 그지없었다. 어릴적 생각에 기대를 너무 많이했던걸까. 조금은 실망...했다..
장승포에서 거제도로 오니 여러개의 몽돌해수욕장이 있는데 그중 학동 몽돌해수욕장이 제일 유명하다 하여 학동으로 향했다. 어느덧 해가 지고있었다.노을이 낀 바다는 언제나 봐도 이쁜 것 같다. 가을에 이렇게 해지는 모습이 이쁜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늙어가는걸까. 자연이 이쁘다. 몽돌해수욕장에서 물수재비 여러번. 돌맞추기 여러번을 한다. 몽돌해수욕장 근처에 캠핑장이 있어 캠핑을 하려했더니 국립공원 야영지라 그런지 가격이 싼덕인지 이미 예약이 다 차서 또다른 실패. 아쉬움을 뒤로 하고 바람의 언덕으로 향했다.바람이 쉬다가서 바람의 언덕인줄 알고 바람에 대비해서 패딩 단단히 입고 갔는데 왠걸. 바람은 불지않고 덕분에 쉽게 일몰도 풍경도 구경했다.해지는 바람의 언덕의 모습. 폰에서 볼 떄는 몰랐는데 엄청 흔들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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