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도 무지하게 덥고 오늘 특히 폭풍전야인건지 체감온도가 40도 정도를 육박했어. 그런데 선약이 있어서 더워하는 너를 안고 부랴부랴 장소에 나갔지ㅜ ㅠ.. 이 더운날 왜 유모차를 거부하는건지 너와 나사이에 땀이 마를 틈이 없다. 제법 소파 모서리에 기대어 두니 어른마냥 앉아있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 눈에 담고있는데 옆에서 이모가 찍어줬지~ 괜히 엄마가 반성하게 되더라. 진짜 남는건 사진인데 ㅎㅎ.. 선물 받은 옷이 꽤나 수영복 같아서 잘 안입혔는데 이렇게 보니 또 귀엽기도 한것 같기도 하고...ㅎㅎ 이제 제법 한자리 차지 하고 앉아있는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너무 빨리 크는 건 아닌가 아쉽기도 해. 친구랑 같이 누워서 눈웃음 폭팔하는 너를 보니 또래 친구들이 필요한가도싶고 벌써 아는건가 싶기도 하고...ㅎㅎ ..

완모를 해서 그런지 쪽쪽이는 쳐다도 보지 않았던 너에게 괜한 희망을 갖고, 시중에 판매한다는건 왠만한거 다 사본거 같아. 약 9개 정도를 구매했었으니 말이야. 젖병도 쳐다보지 않는데 엄마 욕심히 과했던거지..ㅠㅠ 여기저기 나누어 주고 조금의 희망차 가지고 있던 쪽쪽이를 어제 너무 많이 울길래 한번 물려나 봤는데 왠일이니, 몇번 쪽쪽거리길래 진짜 엄마가 너무 감동이었어. 아빠가 싫어하는 남자옷을 입혀도 엄마눈엔 제일루 귀여우니 걱정은 마. 처음으로 쪽쪽이를 문 모습이라 그런지 너무 귀여워서 사진을 찍었어. 사실 쪽쪽이를 물고 있다기 보다는 치발기 대신 정도로 알고 있는 것 같은 모습이랄까...?ㅎㅎ 혹시나 해서 오늘 아침에 물려본 다른 종류의 쪽쪽이도 2번정도를 빠는 모습을 보니 괜히 뿌듯하더라 ㅠㅠ 치발..

병원을 다녀왔는데 몸무게가 늘지 않아 걱정이라는 소릴 듣게 되었어. 언제나 건강했으면 바라고 아프지 않았으면 바라는 마음이 가득한데 내가 못해주는건 아닌가 걱정이 된다. 의사선생님은 원래 토가 잦은 아이니까 이유식전에 밥물을 끓여서 먹어보라는 이야기를 했어. 초기이유식도 토해낼 수 있으니 적응 기간을 주자는 거라고 하더라고. 완모중임에도 불구하고 이유식을 빨리해야하니 괜히 미안해지고 모유수유한다지만 가려먹지 않은 엄마 잘못인가 걱정이 돼. 어느새 범보의자에도 앉게되고 흘러내리려 하던 몸을 버티려고 하는 모습을 보니 많이 컸구나 실감도 한다. 턱받이를 하고 비장한 표정을 보니 귀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어떤 이유식을 줘야하는지 걱정이기도 하다. 의사선생님은 여유가 되면 신경써서 직접 해주라는 말을 하길래 내..
더위만 아니면 더할나위 없는 일상들이다. 잘 먹고 잘싸지만 잘 자주기를 아직 힘들어하는 우리딸. 그래도 하나하나 커가는 모습에 대견하기도 하고 조금 찬찬히 컸음 하는 마음도 든다. 이제는 범보의자이 앉아도 흘러내리지도 않고 안정적이게 앉아있는다. 머리가 작은 덕에 기성품이 맞지않아 헤어밴드 조차도 친정엄마가 다 떠주곤 하신다..ㅠ ㅠ 아가 꼭 알아주렴 외할미가 너를 이렇게까지나 이뻐하고있단다. 터미타임 중이 아직 뒤집지도 못하면서 기어보기라도 하려는지 한팔은 계속 나오고 다른 곳을 잡으려 하지만 다른팔을 움직여보기엔 겁이 많이 나는 모양이다. 그래도 호기심에 꼭 팔을 움직여 보는지라.. 엄마가 눈을 못뗀단다. 욕심이 많은건지 질투가 많은건지 옆에 앉혀두고 정말 후다닥 밥을 먹으려고 해도 저런 눈길로 날 ..
허리 요양차 부산을 갔다가 내인생 절반을 함께해온 친구가 드디어 사는 집을 놀러오기로 했다! 덕분에 서울에 있는 다른친구도 초대해서 너무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다. 벌써 아기엄마가 된 우리의 외출은 어느순간부터 아기가 걸어다녀도 민폐가 아닌곳, 수유실 등등 아기로 초점이 맞추어진다. 솔직히 힘들긴 하다. 모유수유를 하다보니 수유실을 찾아야하는데 없는곳이 많고 아직 인식이 밖에서 하기엔 다들 쳐다보니 말이다. 화장실에서 변기에 앉아 아기 안고 수유한적이 있는데 왜이렇게 서럽고 아기한텐 미안하던지 수유하며 눈물 흘렸던 기억이 있다. 이야기가 딴길로 샛는데 찾아보다 집 근처에 식물원이 함께 있는 카페를 발견했다! 바오밥식물원카페! 태풍을 뚫고 아니 비가 많이 오지 않았던 우리지역은 그냥 습함을 뚫고 ..
로타릭스 2차와 페구균 등등 맞아야 할 시기가 왔다! 드든... 열이 오른다는 예방접종에 설이는 한번도 그래본 적이 없어서 사실 긴장을 1도 하지 않았다. 아기들이 잘 먹지 않는다는 로타릭스도 쩝쩝거리며 먹고 트름까지 시원하게 해서 의사선생님의 극찬을 받고 온지라 걱정은 1도 없었다. 다만 친정에서 맞춰야하는 것이 귀찮아졌을뿐... 겸사겸사 설이를 낳았던 병원으로 갔다. 와... 가격에 너무 당황했다. 2번 먹는 걸로 했는데 회당 10만원임을 확인했는데 정관에서 간 병원은 무려 15만원... 세상에나...; 화가날 정도의 가격차이... 그렇다고 맞추지 않을 수 없는 노릇... 맞추고 오긴 했으나 주사 부위가 딴딴하게 되고(그랬던적이 한번도 없어서 멘붕) 갑자기 그날 저녁부터 미열이 오더니 아기도 너무 힘..
친정에서 아기낳고 하다보니 조리원동기도 없고 지금사는 곳에는 아는 사람도 없고.. 한 아기를 키우려면 온 동네가 필요하다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도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도 없었다. 막막하기도 했고 집에만 틀어박혀있자니 너무 힘들었다. 요즘음 인터넷 아니 스마트폰으로도 온 세상과 만날 수 있는데.... 아파트 단지 밴드 내에서 설이와 비슷한 또래 엄마들과 알게 되었다. 생각보다 아기가 또래집단과 있으니 통하는 것이 있는지 옆에 다른 아기가 하는 행동을 빤히 보고 있기도 하고 뒤집는 아기를 유심히 보다가 따라해보려고도 하길래 신기하기도 했다. 신기하게도 내가 아기 낳고 조리원 있을때도 설이만 딸이었는데 모임 6명 중 설이 포함 딸이 2명이다. 한 아기의 백일 파티에 초대받아 가게되었는데 사진기도 ..
허리 통증이 한 일주일간 이어지길래 정형외과를 가도 문제가 없고 해서 한의원을 갔더니.. 어혈이 찬거같다고 이야기했다. 산부인과를 다시 가보니 무통후유증이라는 것이 있는데 그것인것같다는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들었다. ㅠ ㅠ... 세상에.. 나는 무통천국을 본적이 없는데.... 흐 내 몸 하나 일으키기도 힘든데 애 보는 것은 무리라고 결정이 났고 친정으로 온지 벌써 10일째.. 이러나 저러나 나도 엄마를 찾고 있다는것이 느껴졌다. 그리고 부산에서 수원까지 딸 데릴러 바로 달려와주신 엄마도 어찌 감사를 드려야하는건지 ㅜㅜㅜㅜ... P.S 포스팅도 되지않고 사실 그냥 나를 내려두고 잇는듯... 그사이 많은 일들이 있어서 설이이야기는 곧 폭풍업댓 해야겠네요 ㅠ ㅠ!! 더더욱 뽀시래기시절 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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